'맹활약' 손흥민, UCL '주간 베스트 11' 영예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독일 강호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맹활약한 손흥민(26, 토트넘 홋스퍼)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주간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UEFA는 이번주 열린 챔피언스리그 4경기에서 최고의 활약을 선보인 선수 11명을 15일(한국시간) 공개했다. 손흥민은 평점 8점으로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 등과 함께 공격수에 포함됐다.

손흥민은 지난 14일 영국 런던 웸블리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경기 흐름을 바꾸는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2분 그가 먼저 골망을 가르자 사기가 오른 토트넘은 두 골을 추가로 넣으면서 3-0으로 완승했다. 8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손흥민 개인으로선 최근 4경기 연속 골이자 시즌 16호 골이었다. 최근 14경기만 놓고 보면 무려 11골 5도움을 기록했다. 현재 잉글랜드는 물론 유럽 전역에서 가장 뜨거운 공격수 중 한 명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번 베스트11에는 손흥민에게 결정적인 크로스를 올린 얀 베르통언이 최고점인 15점으로 이름을 올렸다. 크리스티안 에릭센, 세르주 오리에, 위고 요리스 등 토트넘에서만 모두 5명이 포함됐다.

이밖에 에딘 제코, 사니올라(이상 AS 로마) 디 마리아, 킴펨베(이상 PSG) 등도 '이주의 베스트11'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