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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희정 전 아나운서 뭉클한 고백…"저는 막노동하는 아버지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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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상호 기자] 임희정 전 아나운서가 자신의 가정사를 진솔하게 고백해 뭉클한 울림을 전했다.

임 전 아나운서는 최근 '저는 막노동하는 아버지를 둔 아나운서 딸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렸다.

해당 글에서 그는 "나는 개천에서 난 용"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개천에서 난'을 강조하고 싶다"고 전했다.

임희정 전 아나운서 고백 [임희정 프로필]
임희정 전 아나운서 고백 [임희정 프로필]

또 임희정 전 아나운서는 "1952년생인 어머니는 국민학교를 겨우 졸업했다"며 1984년생인 저는 '대학원 공부'까지 마쳤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는 "부모님은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가난과 무지를 스스로 선택한 것이 아니다"며 "나를 움직인 가장 큰 원동력도 부모였다. 물질적 지원보다 심적 사랑과 응원이 한 아이의 인생에 가장 큰 뒷받침이 된다"고 부모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임희정 전 아나운서는 "길거리를 걷다 공사현장에서 노동하는 분들을 보면 그 자식들이 자신의 부모를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해진다"며 "나처럼 말하지 못했을까? 내가 했던 것처럼 부모를 감췄을까?"라고 현시점에서 가정사를 고백하는 속내를 내비쳤다.

임희정 전 아나운서는 "그러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내가 증명하고 싶다. 나와 비슷한 누군가의 생도 인정받고 위로받길 바란다"며 "무엇보다 나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우리 모두가 존중받길 바란다"고 가정서 고백의 심경을 밝혔다.

한편 임희정 전 아나운서는 지역 MBC 아나운서였으며, 현재 제주 MBC 라디오 DJ로 활동하고 있다.

정상호 기자 uma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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