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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적자전환 위메이드…"미르IP로 올해 실적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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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배상 및 로열티 수입 발생 등 기대…IP 사업 더욱 집중"

[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가 지난해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미르' 지식재산권(IP) 기반 신작 모바일 게임 3종을 출시하는 등 새롭게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저작권 침해 소송 관련 손해배상과 로열티 수입 등에 따른 매출 상승도 기대했다. 이를 토대로 IP 사업에도 더욱 집중한다는 목표다.

13일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대표 장현국)는 지난해 영업손실이 362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천271억원으로 16% 늘었다. 당기순손실은 485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2018년 연간 연결실적 [위메이드]
2018년 연간 연결실적 [위메이드]

지난해 4분기의 경우 매출은 324억원, 영업손실은 393억원, 당기순손실은 47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오른 반면,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미르의 전설 IP 사업을 확장하면서 매출은 올랐지만, 라이센스 게임 매출채권과 관련한 일회성 대손충당금 설정으로 인해 영업손실이 발생했다는 게 위메이드 측 설명이다.

다만 매출채권 일회성 대손충당금은 소송 등으로 로열티 매출 회수가 되지 않은 것으로, 적절한 법적 조치와 사업적 협상을 병행하고 있어 충분히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약 3~4개 게임들이 일회성 대손충당금 발생 문제와 연관돼 있는데 미지급 로열티 회수는 충분히 가능하다"며 "로열티 회수를 위한 중재와 비즈니스 협상 등을 꾸준히 진행 중으로 당분간 대규모 대손충당금 재발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위메이드는 올해 신작 모바일게임 미르4, 미르M, 미르W 3종을 순차 출시하며 '미르의 전설' IP를 활용한 사업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미르4와 미르M은 자체 개발, 미르W는 자회사 엔드림이 개발 중이다.

장현국 대표는 "현재 게임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라이센싱, 공동개발, 얼리 억세스 출시 등 다양한 방법을 모색 중"이라며 "개발 진도에 따라 미르4가 제일 먼저 나오고, 다음으로 미르M, 미르W 순서로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국내 출시했던 이카루스M은 21일 일본 출시를 시작으로 대만, 동남아, 중국 등 글로벌 서비스 확대를 추진한다. 블록체인 버전으로도 개발한다.

장 대표는 "국내 출시한 이카루스M은 성공하지 못했지만 와신상담을 통해 7개월 동안 완성도를 높인 버전을 21일 일본에 출시한다"며 "대만, 동남아, 중국 등에 이어 블록체인 버전으로 이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 침해 소송에서 잇단 성과를 거둔 위메이드는 올해 IP 사업에 더욱 집중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장 대표는 "관련 소송 승소로 IP 비즈니스를 위한 탄탄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올해 전기패업 등 현지에서 성과를 내는 불법 침해 게임 관련 소송이 마무리됨에 따라 손해배상과 로열티 수입 등으로 매출이 퀀텀 점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위메이드를 상대로 최근 항소한 37게임즈에 대해서는 "곧 재판이 재개될 예정으로, 소송 기한은 최대 6개월 정도 예상한다"며 "하지만 재판 진행과 병행해 37게임즈와 사업적 협상은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항소한 액토즈소프트와의 3월 재판에 대해서는 "리스크가 적다"며 "지더라도 현상 변화는 없고 리스크가 크지 않지만 이기면 액토즈소프트와 샨다게임즈에 큰 타격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김나리 기자 lor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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