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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 관절염 6개월 골든타임을 잡아라…불치병을 이기는 '생로병사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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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상호 기자] 한국인의 삶을 고달프게 하는 질병 5위. 관절이 뻣뻣하게 굳고, 상태가 악화되면 변형까지 오는 무서운 병. 류마티스 관절염은 내 몸을 지켜야 할 면역체계가 오히려 나를 공격하면서 관절 활막에 염증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자가면역질환이다.

노년층에 주로 발생하는 퇴행성관절염과 달리,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누구도 안심할 수 없기에 더욱 주의가 필요한 질병 중 하나다. 문제는 많은 환자들이 초기 증상을 다른 질병으로 오인하고, 치료시기를 놓쳐 병을 키운다.

증상이 나타나고 약 6개월 이내가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의 골든타임. 이 시기를 놓치면 관절이 손상돼 회복이 어려워진다.

'생로병사의 비밀' 류마티스 관절염 [KBS]
'생로병사의 비밀' 류마티스 관절염 [KBS]

13일 방송되는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류마티스 관절염에 대한 오해와 치료법을 알아본다.

◆ 내 몸이 나를 공격한다, 류마티스 관절염

약 20년 전에 류마티스 관절염을 진단받은 김연희(59) 씨는 초기에 단순한 관절염으로 오인하여 반년동안 잘못된 치료를 받았다.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의 골든타임은 증상 발현 후, 6개월 이내. 이 기간을 놓친 연희 씨의 손과 발은 점점 뒤틀려갔다.

실제로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들이 처음으로 관절 통증을 느꼈을 때 약 84%는 파스나 진통제 사용, 물리치료 등의 잘못된 치료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환자들이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쳐 병을 키우는 것이다.

절망의 세월을 보내던 연희 씨를 희망 속으로 다시 끄집어낸 건 ‘꾸준한 약물복용’ 덕분이었다. 연희 씨를 통해서 류마티스 관절염의 초기 진단, 꾸준한 치료의 중요성을 알아본다.

2014년에 퇴행성관절염을 진단받은 백상현(69) 씨는 양쪽무릎 모두 인공관절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상현 씨를 괴롭히던 뼈를 갉아먹는 고통은 점점 심해졌다. 계속된 통증에 시달리던 상현 씨는 결국 2015년에 노년성 류마티스 관절염을 확진 받았다.

노년성 류마티스 관절염은 류마티스 관절염 발병 사례의 10~33%를 차지할 정도로 그 비율이 적지 않다. 문제는 상현 씨처럼 퇴행성관절염과 류마티스 관절염을 오인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 노년성 류마티스 관절염과 퇴행성관절염의 차이점을 알아보고, 치료방법까지 파헤쳐본다.

'생로병사의 비밀' 류마티스 관절염 [KBS]
'생로병사의 비밀' 류마티스 관절염 [KBS]

실타래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배성진(58)씨는 9년 전에 류마티스 관절염을 진단받았다.

밀폐된 공간에서 장시간 수 십대의 기계를 돌려야하는 환경과 과거 20년간 매일 3갑씩 피웠던 담배는 성진 씨의 폐까지 망가뜨렸다. 결국 성진 씨는 3년 전에 류마티스 관절염의 흔한 합병증 중 하나인 간질성 폐렴을 확진 받았다.

실제로 흡연은 류마티스 관절염과 같은 자가면역 질환의 발병률을 높임과 동시에, 1년에 10갑 미만의 담배를 피워도 류마티스 관절염에 걸릴 확률이 높을 정도로 류마티스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작은 관절에서부터 시작해서 소리 없이 폐, 심장, 안구, 림프종 등 다른 장기까지 침범하는 무서운 질병, 류마티스 관절염! 합병증이 생기는 원인과 관리방법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 더 이상 불치병이 아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을 이긴 사람들

“류마티스 라는 게 불치병은 아니다, 고치면 낫는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어요.”

엄옥성(65) 씨는 3년 전에 류마티스 관절염을 진단받았다. 몇 년 전까지 만해도 극심한 통증 탓에 휠체어까지 타고 다녀야 할 정도로 일상생활이 불가능했던 중증 환자였다.

하지만 지금, 옥성 씨는 모두 이겨내고 완전 관해 상태에 도달했다. ‘완전 관해’는 더 이상 관절의 통증이나 부종이 없어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가능한 상태를 일컫는,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의 최종단계를 말한다.

고통 속에서 옥성 씨를 일으킨 건 다름 아닌 꾸준한 약물복용과 운동. 옥성 씨를 통해서 류마티스 관절염을 이겨낸 비법을 들어본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경우 2015년에 40대 이하 환자가 27%를 차지했다. 젊다고 안심할 수 없는 게 류마티스 관절염인 것이다.

'생로병사의 비밀' 류마티스 관절염  [KBS ]
'생로병사의 비밀' 류마티스 관절염 [KBS ]

일반적으로 류마티스 관절염은 치료가 전혀 안 되는 불치병으로 알려져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정말 희망 없는 절망의 병일까. 13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그 오명과 오해에 대해 해답을 찾아본다.

정상호 기자 uma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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