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경택 코치 "심석희, 역경 딛고 자신의 클래스 증명했다"
2019.02.12 오후 1:44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2018-19시즌 월드컵 6차 대회에서 호성적을 거둔 남녀 쇼트트랙 대표팀이 금의환향했다.

심석희를 비롯한 남녀 대표팀은 1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대표팀은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5개를 수확했다.

하지만 대회 초반 좋은 출발을 보였던 심석희는 컨디션 난조 속에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심석희는 대회 첫날이었던 지난 9일 여자 1000m와 1500m에 출전해 모두 준결승에 진출한 바 있다.

[사진=조성우기자]


심석희는 1500m에 준준결승에서는 2분 37초921의 기록으로 조 1위를 차지하며 좋은 컨디션을 과시했다. 1000m 1차 예선에서는 1분 32초463으로 가장 먼저 레이스를 마친 뒤 2차 예선에서도 1분 32초111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1위로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3000m 계주에서도 최지현, 김지유, 김예진과 호흡을 맞춰 1위로 준준결승에 오르며 메달 획득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갔다.

하지만 감기 몸살로 몸 상태가 급격히 악화되며 남아있던 6차 대회 경기를 기권했다. 증상이 심하지는 않았지만 코칭스태프는 다음달 세계선수권 대회 준비 차원에서 무리시키지 않기로 결정했다.

송경택 쇼트트랙 대표팀 코치는 귀국 후 "선수들이 대회 준비 전 훈련한 만큼 성적을 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더 중요한 대회들이 남아있기 때문에 이번 성과는 빨리 잊고 초심으로 돌아가 새롭게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송 코치는 또 심석희에 대해서는 "많은 상황들과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최선의 결과를 냈다고 생각한다"며 "역경을 딛고 자신이 훌륭한 선수라는 걸 증명해냈다"고 강조했다.

한편 심석희는 이날 별도 인터뷰 없이 공항을 빠져나갔다.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진천선수촌에서 내달 8일부터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리는 '2019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대회'를 준비할 예정이다.

/영종도=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