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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사업구조 재편 마무리…신사업 진출로 성장동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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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MRO서비스, 바이오테크 등 미래 유망사업 신성장동력으로 확보"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STX가 사업구조 재편과 신규사업 진출로 수익성 중심의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12일 STX는 올해 기존 사업 부문인 전통적인 트레이딩 사업의 구조 재편과 신규사업 진출로 경쟁력을 확보하며 본격적인 성장에 나설 것이라고 발표했다.

기존 원자재 수출입, 에너지, 기계∙물자, 해운∙물류 사업 등 4대 사업의 구조 재편과 신규 항공MRO(Maintenance, Repair and Overhaul), 친환경 바이오테크 사업 등의 진출로 매출 성장에 탄력을 더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지난달 'STX에어로서비스'에 이어 'STX바이오'까지 자회사 편입을 마쳤다.

지난해에는 재무구조 개선에 집중했다는 설명이다. 실제 지난 2017년 670억원이던 회사채는 지난해 전액 상환을 마쳤다. 기타 차입금도 담보가 제공된 선박금융 등으로 만기 상환 부담 차입금이 없는 상황이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차입금은 2천464억원이나, 영업목적의 한도성 여신(Usance) 2천116억원(약 86%)을 제외하면 부채비율은 약 258% 수준이다.

기존 사업으로 원자재 수출입 분야에서는 알루미늄, 니켈, 구리 등 비철금속 트레이딩을 확대하고, 다양한 철강 제품과 원료 공급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단 방침이다. 이미 확보한 암바토비 니켈 광산의 Off-take 물량을 바탕으로 수익성을 높이고 동남아시아, 유럽, 중동 등 해외 신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하겠다는 설명이다.

에너지 사업에서는 다년간 축적된 석탄 등 에너지원 공급 경험을 바탕으로, 석탄 광산과의 장기계약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 외에도 러시아 현지에 합작법인을 설립하여 목재와 우드펠렛 생산/판매 사업을 추진하고, 자회사인 STX마린서비스가 이라크에서 900MW 발전소 운영을 통해 쌓은 이라크 정부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이라크산 원유 트레이딩, 원유 운반선 운영을 통해 사업시너지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STX는 또 올해부터 신규 사업에도 역량을 집중한다고 밝혔다. 그 일환으로 이 회사는 현재 러시아 연해주 크라스키노에 LPG 탱크터미널을 건설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러시아 LPG를 대량 수요가 있는 중국으로 공급하는 국경 무역이다. 터미널은 금년 6월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STX 측에서 직접 공사 감리를 진행 중이다.

올해 신규로 편입된 자회사의 사업도 주목받고 있다. 신규 자회사인 STX에어로서비스는 기존 STX마린서비스에 축적된 선방관리 시스템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항공정비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미 인천공항 인근 정비단지 부지를 확보하고 착륙장치 및 부품정비 사업의 본격화를 준비 중이다.

박상준 STX 대표이사는 "올해는 STX가 새롭게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4대 핵심사업의 안정적 성장과 신사업의 본격화를 통해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서의 STX의 명성을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수연 기자 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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