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NH투자증권은 12일 키움증권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적자를 낸 데다 순익변동성이 커졌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4만5천원에서 11만2천원으로 하향했다.
원재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키움증권은 218억원 적자를 기록했는데 이는 PI 운용손실 547억원과 지분법 투자손실 190억원, 법인세 상승 80억원, 자회사 및 증권 성과급 발생 때문"이라며 "다만 키움증권의 핵심이익인 브로커리지와 이자이익은 지속적으로 증가 중이며 1월 증시가 반등하면서 PI부문의 주식운용 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라고 분석했다.
앞서 키움증권은 지난해 4분기 당기순손실(지배)이 218억원, 영업이익은 94억원이라고 발표했다. 증시 변동성 확대에서 브로커리지와 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5.4%, 18.7% 증가한 536억원과 72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키움 히어로즈 인수 비용은 올해부터 반영될 전망으로, 연간 100억원수준으로 분기마다 나눠서 인식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우리금융의 지분 4%에 대한 배당금은 1분기에 반영될 전망이다.
원 연구원은 "PI 부문의 순익변동성이 커졌다는 저을 반영해 온라인 브로커리지의 독보적인 브랜드 파워를 가진 동사의 기존 주가순자산비율(PBR)할증률을 20% 내렸다"며 "이에 따라 키움증권 목표주가도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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