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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서 만취 상태로 발견된 여중생…무슨 일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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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성폭행 피해 의심…학생이 심리적 안정감 찾을 수 있도록 힘 쓸 것"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경기도 파주의 한 아파트에서 만취 상태로 발견된 여중생이 병원 진료 과정에서 임신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6시 50분쯤 경기 파주시 운정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여중생 A양(15)이 술에 취해 쓰러져 있다는 주민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A양은 술에 취한 상태로 아파트 계단에 앉아 주민에게 계속 "살려주세요"라고 말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로고 [뉴시스]
경찰 로고 [뉴시스]

A양은 건강에는 특별한 이상이 없었으나, 진료 과정에서 성폭행 피해가 의심돼 인근 다른 병원으로 옮겨져 검사를 받았다. 그 결과 현재 임신 4개월째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양이 성폭력에 시달린 것으로 보고 진술 확보를 위해 국선변호인을 선임하는 한편, 가해자로 지목된 B군(15) 외에 추가 가담자가 더 있는지에 대해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초기 단계라 자세한 것은 추가적으로 조사를 진행해봐야 확인될 것"이라며 "피해 학생이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연계해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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