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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빌 "사옥 매각·임대 모두 추진…이전 시기 지연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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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효율성 제고 기대"…시너지 낼 지 관심

[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게임빌의 사옥 이전 시기가 다소 미뤄질 전망이다. 게임빌 사옥은 매각, 임대 두 가지 방안을 모두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게임빌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사옥에서 자회사 컴투스가 위치한 서울 금천구 가산동 가산디지털단지 BYC하이시티 빌딩으로 사옥 이전을 준비하고 있다.

다만 이전 시기는 당초 예정했던 3월보다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게임빌이 BYC하이시티 빌딩의 A·B·C동 중 어느 동에 입주할지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컴투스는 현재 A동을 사용하고 있다.

게임빌 사옥 [게임빌]
게임빌 사옥 [게임빌]

게임빌 관계자는 "인테리어 작업 등으로 인해 사옥 이전 시기가 3월보다 다소 늦어질 예정"이라며 "정확한 입주 시기와 입주 동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게임빌의 서초사옥은 매각, 임대 두 가지 방안을 모두 열어놓은 것으로 파악됐다. 게임빌은 지난 2012년 하이트진로로부터 현재 사옥을 200억원에 매입해 지금까지 사용해오고 있다.

게임빌 관계자는 "사옥의 경우 매각과 임대를 모두 추진 중"이라며 "두 가지 방안 다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말했다.

앞서 게임빌은 올 3월경 컴투스 인근으로 사옥을 옮기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자회사인 컴투스 인근으로 사옥을 이전, 물리적 거리를 좁혀 양사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사옥 이전을 통해서는 상호 간 교류 확대와 더불어 빠른 의사결정 진행 등을 통한 업무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란 게 회사 측 기대다.

모자회사 관계인 게임빌과 컴투스는 실제 송병준 대표를 비롯해 의사 결정을 담당하는 양사 주요 임원이 같은 상황이다. 송 대표 외에도 게임사업부문의 송재준 부사장, 경영전략부문의 이용국 부사장 등이 게임빌과 컴투스 임원직을 겸임하고 있다

게임빌과 컴투스는 이미 해외 법인도 통합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컴투스는 지난 2017년부터 유럽, 동남아, 대만, 미국, 일본 등에 있는 해외 법인들을 통합해왔다. 중국 법인은 사무실을 같이 사용 중이다.

통합 플랫폼인 '하이브'도 운영하고 있다. 하이브는 기존 게임빌의 플랫폼인 '서클', '라이브'와 컴투스의 플랫폼인 '허브'를 통합한 모바일 게임 플랫폼으로, '게임빌컴투스플랫폼'이 운영한다.

이용국 게임빌 부사장은 최근 컨퍼런스 콜을 통해 "게임빌과 컴투스는 현재도 플랫폼 공동개발 운영 및 해외법인 공동 활용 등에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며 "사옥 이전을 통해 양사 간 시너지 효과 극대화와 서초사옥의 공간 부족 문제 개선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사옥 이전이 시너지 제고 등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낼지도 관심사. 최근 게임빌과 컴투스는 실적이 주춤한 상황이다.

게임빌은 9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이다. 다만 지난해 영업손실은 174억원으로 전년 대비 13% 감소하며 적자 폭을 줄였다. 게임빌은 올해 5종 게임 라인업을 앞세우며 흑자전환에 나서겠다는 목표다.

컴투스도 실적이 하락세다. 컴투스는 장수 게임들이 노후화한 가운데 지난해 영업이익이 1천4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7% 감소했다. 컴투스는 1억 다운로드를 돌파한 모바일 게임 '서머너즈워'의 지식재산권(IP)을 확장하고, 신규 게임을 잇따라 출시해 올해 실적 개선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김나리 기자 lor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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