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템', 천만배우 주지훈X인기 원작…월화극 잡을 '초능력'(종합)
2019.02.11 오후 3:12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천만배우 주지훈과 인기 원작이 만났다. MBC 올 상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아이템'은 월화극 전쟁에서 승전보를 울릴 수 있을까.

11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에서 새 월화드라마 '아이템'(극본 정이도, 연출 김성욱)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성욱 PD와 주지훈, 진세연, 김강우, 김유리, 구동영, 오성훈 등이 참석해 드라마를 소개했다.

'아이템'은 꼴통검사 강곤(주지훈)과 프로파일러 신소영(진세연)이 특별한 초능력을 가진 ‘아이템’을 차지하려는 인간들의 욕망 속에 숨겨진 음모와 비밀을 파헤치는 판타지 블록버스터. 카카오페이지에서 인기리에 연재중인 동명의 웹툰이 원작이다.



김성욱 PD는 "동명의 웹툰을 정이도 작가가 새로운 이야기로 재창조 했다. 소재를 베이스로, 대한민국에서 이뤄지는 이야기로 재창조한 판타지 블록버스터다"고 소개했다.

드라마에서 보기 힘들었던 초능력을 소재로 한다는 점이 이채롭다. 초능력을 지닌 비범한 인물들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평범한 사람조차 아이템만 소유하면 특별한 초능력을 쓸 수 있다는 설정이 독특한 전개로 이어진다.


김성욱 PD는 초능력 소재답게 CG 활용이 "언리얼한 이야기를 함에 있어서 가짜구나라고 생각하면 집중하기 어려울 것 같아 전 제작진이 CG에 힘을 쓰고 있다. '신과 함께'로 CG의 최고봉을 경험한 주지훈이 아이디어도 많이 줬다. 연기가 리얼해야 도움도 되고 시청자들도 진짜 이야기를 보고 있겠구나 생각이 든다. 실망시키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판타지와 미스터리가 복합된 장르에 대해 "세상에 특별한 이야기가 그리 많지 않다.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우리의 삶 속에 벌어진다면 어떨까에 방점을 두고 있다. 여러 인물들이 각각의 아이템을 가지고 잘 살아주셔서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템'은 주지훈의 안방 복귀작으로 주목 받았다. '신과 함께-죄와 벌'을 시작으로 '신과 함께-인과 연', '공작', '암수살인'까지 연이어 히트시키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은 주지훈은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주지훈은 형사부 검사 강곤 역을 맡았다. 강곤은 정의롭고 뜨거운 가슴은 검찰 조직의 명령을 거부하고 내부 비리를 고발하게 했고, 그래서 일명 '꼴통검사'라 불리는 인물이다.

주지훈은 "'아이템'은 이야기를 봤을 때 재미있었는데 드라마에서 얼마나 구현할 수 있을지 궁금해서 제작진을 만나 미팅했다. 화려하게 스케일을 이용한 결국은 사람 사는 이야기다. 볼거리도 풍성하지만 드라마가 세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라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사는 세계에서는 그런 이야기들이 없다. 어떻게 구현할지 열심히 고심해서 만들었다. 큰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작품이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진세연은 냉철한 모습에 능력까지 갖춘 프로파일러 신소영을 연기한다.

진세연은 "프로파일러의 모습이 차갑고 냉철한 모습이 많았다. 일할 때는 냉철하고 객관적인 모습이 많지만 아픔도 갖고 있고 상대방에 공감을 잘한다. 인간적인 모습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진세연은 "연기 잘하는 선배들과 함께 하니 긴장되고 내가 그동안 잘한 것이 맞을까 싶더라. 열심히 해도 한 것에 비해서 칭찬을 받을 때도 있고 나쁜 말을 들을 때도 있다. 열심히 하려고 했다. 연기력 뿐만 아니라 감독님의 연출을 믿고 간다"라며 "주지훈 선배님께서 칭찬을 많이 해줘서 용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김강우는 겉으로는 기업의 혁신을 꾀하는 진취적인 오너이지만, 속내는 소시오패스인 조세황을 연기한다.



김강우는 "오랜만의 악역이라 재미있다. 여기 있는 출연자들이 역할로 보면, 다들 저를 싫어한다. 다수로 싸워야 한다. 열심히 나쁜 짓 하고 있다"고 웃었다.

김강우는 기존 소시오패스 차별점에 대해 "대놓고 소시오패스라고 써져있어 잘해야 본전이라고 생각했다. 이전에는 소시오패스가 많지 않았는데, 요즘엔 일반적인 캐릭터가 됐다. 전형적인데, 그게 꼭 나쁜 것은 아니다. 정공법으로, 직진으로 연기하고 있다. 내던지는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람마다 악한 면이 있기 때문에 최대한 끄집어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드라마는 같은 날 첫방송을 시작하는 SBS '해치'를 비롯해 'KBS2 조들호2', tvN '왕이 된 남자'와 월화극 경쟁을 펼친다.

주지훈은 시청률 경쟁과 관련 "방송3사, 케이블 채널이 적 같은 느낌이 있었다. 서로서로 콘텐츠를 응원해주고, 여러 방송사에서 만들어냈을 때 재미있는 이야기를 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동시간대 경쟁 프로그램이 서로 응원을 해주는 것이 아름다운 것 같다. '해치'를 응원한다. 다같이 잘되면 아름다운 세상이 되지 않을까. 주지훈은 '해치'와 '아이템'이 같이 사랑을 받으면, 끝나는 날짜도 같을 테니 모여서 단관을 하는 것이 어떨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이템'은 '나쁜형사' 후속으로 11일 오후 10시 첫방송 된다.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