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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당대회 불출마 선언…"끝까지 함께 못해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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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지지해준 국민과 당원 동지 여러분께 죄송하고 감사"

[아이뉴스24 송오미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전당대회 후보 등록을 하루 앞둔 11일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해 유감"이라면서 불출마를 선언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이번 전당대회는 모든 후보자가 정정당당하게 상호 검증을 하고 공정한 경쟁을 해 우리당이 새롭게 태어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스스로를 돌아보고, 더 많이 듣고 더 낮은 자세로 국민과 당원 동지 여러분과 함께 내 나라 살리는 길을 묵묵히 가겠다"면서 "저를 믿고 지지해 주신 국민과 당원 동지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홍 전 대표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 심재철·안상수·정우택·주호영 의원 등 6명은 전날(10일) 오는 27~28일 예정된 제2차 미북 정상회담과 겹치는 전당대회 일정을 연기 않을 경우 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11일 불출마를 선언한 홍 전 대표 외에 '전대 보이콧'을 선언한 나머지 후보들도 불출마를 선언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김진태 의원은 예정대로 선거운동을 이어가고 있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사진=이영훈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사진=이영훈 기자]

송오미 기자 ironman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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