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게임사들 IP 종·횡 확대…인지도 올리기 '전력'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다각도로 변신하는 서머너즈워·검은사막·라그나로크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유명 게임 지식재산권(IP)들의 종·횡 팽창이 가속화되고 있다.

IP가 흥행의 필수 요건으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게임사들이 해당 IP 기반의 신작을 개발하거나 출시 대상국을 늘리는 등 인지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전력을 다하는 모습이다.

1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컴투스(대표 송병준)는 오는 20일 삼성전자가 개최하는 갤럭시S10 언팩 행사에서 모바일 게임 '서머너즈워: 백년전쟁(이하 백년전쟁)'을 첫 선보일 예정이다.

백년전쟁은 글로벌 1억 다운로드를 달성한 흥행작 '서머너즈워' IP를 기반으로 한 전략 게임이다. 앞서 공개된 '서머너즈워 MMORPG'에 이어 두 번째 서머너즈워 IP 기반 신작이 나오는 것이다. 백년전쟁은 연내 포커스그룹테스트(FGT)를 목표로 하고 있다.

컴투스가 삼성전자와 손을 잡은 것도 눈여겨볼 부분. 회사 측에 따르면 갤럭시S10 언팩 행사에서는 백년전쟁을 통해 삼성과 유니티가 게이머를 위해 개발한 각종 신 기능이 베일을 벗을 예정이다. 서머너즈워 IP가 그간 축적한 글로벌 인지도를 가늠하게 하는 대목이다.

글로벌 1억 다운로드를 돌파한 모바일 게임 '서머너즈워'. 다양한 버전으로 개발되고 있다. [사진=컴투스]
글로벌 1억 다운로드를 돌파한 모바일 게임 '서머너즈워'. 다양한 버전으로 개발되고 있다. [사진=컴투스]

'라그나로크 온라인' 역시 다양한 버전으로 개발되고 있는 글로벌 IP 중 하나다. 그라비티(대표 박현철)는 파트너사들과 IP 제휴를 통해 '라그나로크M: 영원한 사랑'를 앞서 출시한데 이어 '라그나로크M: 첫사랑'도 공개를 앞두고 있다. 최근에는 대만 업체와 협업한 '던브레이크xRO콜라보'를 내놓기도 했다.

특히 라그나로크M: 첫사랑은 그라비티를 비롯해 중국의 상하이더드림네트워크테크놀로지, 환러엔터테인먼트테크놀러지 3사가 공동 개발 중인 모바일 MMORPG다. 원작의 인기 요소인 모험과 사랑을 재현했으며 보다 자유도 높은 콘텐츠가 추가된 점이 특징이다. 현지 최대 게임사인 텐센트가 중국 유통을 맡는다.

펄어비스(대표 정경인)는 흥행작 '검은사막 모바일'의 출시 국가를 늘려가는 한편 콘솔 버전 출시도 앞두는 등 검은사막 IP의 인기를 공고히 다지고 있다.

간판 게임으로 부상한 검은사막 모바일의 경우 오는 26일 일본 시장에 론칭된다. 2018년 2월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지난해 8월 대만·홍콩·마카오에 진출 이후 최대 게임 시장 중 한 곳인 일본에도 진출하는 것이다. 이 게임은 현지 사전예약자 50만명 이상을 유치하며 흥행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오는 3월 4일에는 콘솔 게임기인 엑스박스원용 검은사막을 북미와 유럽에 론칭한다. 검은사막 엑박 버전은 4K 화질과 콘솔에 최적화된 이용자 인터페이스(UI) 등을 구현했다. 이 게임은 지난해 11월 진행한 공개테스트에서 7일 만에 사전예약자의 90%인 19만명이 참여할 정도로 주목받은 바 있다.

모바일 게임 '던브레이크xRO콜라보'. [사진=그라비티]
모바일 게임 '던브레이크xRO콜라보'. [사진=그라비티]

일본 시장 진출을 앞둔 모바일 게임 '검은사막 모바일'. [사진=펄어비스]
일본 시장 진출을 앞둔 모바일 게임 '검은사막 모바일'. [사진=펄어비스]

이처럼 게임사들이 자체 IP를 활용한 신작을 개발하거나 출시국을 늘리는 등의 종횡 팽창에 힘쓰는 이유는 IP 파워를 이용한 시장 공략 및 인지도 확대를 위해서다.

게임 시장의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면서 이용자들의 시선을 끌어주는 IP의 가치는 날로 높아지는 추세로 유명 IP를 보유한 게임사들은 자사 IP를 중심으로 신작 개발 및 마케팅을 진행하는 것은 물론 IP의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각종 캐릭터 상품이나 코믹스 등을 출시하며 IP에 몰입하는 사례 등이 대표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성공을 담보하기 어려운 오리지널 신작보다는 일정 이상의 흥행은 기대할 수 있는 IP 중심으로 게임사들의 사업 전략이 이뤄지고 있다"며 "PC나 모바일 기반 IP가 이종 플랫폼으로 개발되거나 타 게임사와 제휴해 신작을 내놓는 사례가 갈수록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문영수 기자 mj@inews24.com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게임사들 IP 종·횡 확대…인지도 올리기 '전력'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