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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용전화, 직원 명의로 바꾸는 이통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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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입장에서 서비스 생각" 일환 …복지 강화 차원도

[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이동통신사들이 법인명의의 임직원 업무용 휴대전화를 사용자 개인명의로 전환해주고 있다.

고객 입장에서 서비스를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다. 명의 변경 이후에도 요금, 단말기 할부금 등을 지원하는 등 임직원 복지 강화 차원이기도 하다.

10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사는 자사 직원에게 업무용으로 지급한 법인명의 휴대전화 회선을 직원 개인명의로 전환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6월부터 법인명의 업무용 회선을 개인명의로 전환하고 있다. 그간 업무용 회선은 통신요금만 지원했는데, 개인명의로 전환시 단말기 할부금도 지원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법인명의 휴대전화를 사용하면 그동안 본인인증 어려움 등 불편을 해소할 수 있다"며 "직원이 원하는 요금제와 멤버십 혜택을 사용하도록 복지정책을 개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직원들의 호응도 좋은 편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무선가입자 통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의 통신사 내부용 휴대전화 회선 수는 지난해 5월 9천340개에서 꾸준히 줄어 12월말 988개를 기록했다.

SK텔레콤은 이보다 앞선 2017년 하반기에 전직원을 대상으로 전환 캠페인을 진행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직원들이 업무용 휴대전화를 사용하면 신규 상품과 서비스를 고객 입장에서 이해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 개인명의로 전환토록 유도했다"고 설명했다. 직원 개인에게는 통신요금과 단말지원금에 상응하는 금액을 매월 지원한다.

12월 현재 SK텔레콤의 법인명의 회선 수는 9천626개다. 단, 직원들이 직접 사용하는 휴대전화와 사내 테스트 기기용 회선도 포함된다.

KT는 아직 업무용 휴대전화를 직원 개인명의로 전환시키지는 않았다.

KT 관계자는 "회사 내부에서 업무용 휴대전화를 개인명의로 전환해야 할지를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T는 12월 현재 이통3사 중 가장 많은 2만3천735개의 법인명의 회선을 갖고 있다. KT는 직원에게 2년마다 단말교체시 50만원을 지원하고, 데이터완전무제한요금제를 이용하도록 하고 있다.

도민선 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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