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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하 변호사가 전한 박근혜 전 대통령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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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신문 보지않고, 지지자들 편지 직접 다 읽어"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유영하 변호사가 한 방송을 통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근황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7일 방송된 TV조선 시사쇼 '이것이 정치다'에 출연한 유영하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의 근황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유 변호사는 유일하게 박 전 대통령을 면회하고 있는 인사로 알려져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 [뉴시스]
박근혜 전 대통령 [뉴시스]

이어 그는 박 전 대통령이 TV, 신문은 보지 않고 지지자들의 편지, 책 등을 보면서 생활한다고 밝혔다. 유 변호사는 "(지지자들 편지를) 다 읽어보신다. 일주일에 몇백통에서 1000통이 넘는 편지가 들어오는 것으로 알고 있고, 제가 들어갈 때마다 보신 것을 내준다"고 설명했다.

박 전 대통령이 최근 정세에 대해 인지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TV 시청은 안 하고 있고, 신문도 보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지지자들이 보도를 정리해서 편지로 보내주기 때문에 어느 정도 내용은 알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유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이) 지병으로 허리가 아프다. 목 디스크도 있다"며 "수감 초기 때부터 교도소 측에 책상하고 의자를 넣어달라고 요청을 넣었었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에야 조치가 됐다"고 말했다.

유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이 뇌물수수 혐의와 관련해 화를 내는 모습을 보였다는 일화도 전했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이 뇌물수수 혐의와 관련해 "'내가 그러한 더러운 짓을 하려고 대통령이 된 줄 아느냐'라며 격분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특히 이날 유 변호사는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출마 선언을 한 황교안 전 총리와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에 대해 부정적인 논평을 내놔 눈길을 끌었다.

또 박 전 대통령이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면회 제안을 거절했다는 이야기를 전하는가하면, 박 전 대통령 사면을 거론한 홍 전 대표에 대해서도 "대통령을 출당시키면서 '법률적·정치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는 취지로 이야기했는데, 그분이 어떤 도움을 줬는지 되묻고 싶다"고 반문하며 한국당 인사들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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