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든 보험' 수익률 확인, 연말부터 쉬워진다
2019.02.10 오후 12:00
납입원금 대비 실질수익률.비용 확인 쉬워져
[아이뉴스24 장성윤 기자] 금융당국이 보험업계와의 협의를 거쳐 상품 간 비교가 가능하도록 공통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표준 서식과 공통 지표 마련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시스템이 마련되는 올해 연말부터 관심있는 상품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10일 금융감독원은 소비자가 이해하기 쉽도록 펀드, 보험(저축성·변액) 등 금융상품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표준 서식'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아이뉴스24 DB]


현재 금융소비자들은 금융회사로부터 금융상품 거래단계에 맞춰 다양한 정보를 제공받고 있으나 대부분의 정보가 금융회사 입장에서 제공돼 궁금해 하는 정보를 쉽게 확인하기엔 어렵다.
특히 펀드나 보험, 연금저축 등 금융상품별로 제공되는 정보가 다른데 표준화된 서식이 없어 다른 권역의 유사상품간 비교가 어렵다.


또한 금융회사는 규제 준수를 위해 다량의 정보를 일방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금감원은 금융회사가 동일한 크기와 글씨체를 사용한 서술식 안내, 중요도 높은 정보 이외 복잡한 산출과정 안내 등 부연설명이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보험사의 경우 해지환급금이나 각종 비용 등을 매년, 변액의 경우 분기별로 안내하고 있으나 일반적인 수익률 지표 대신 납입보험료에서 각종 비용 등을 차감하고 적립한 '적립률'을 제시하고 있다.

변액보험의 경우 적립금이나 해지환급금, 특별 계정(펀드)수익률은 별도 페이지에서 안내하고 있어 한 눈에 파악하기가 힘들다.

금감원은 보험사들이 기존 적립률에 더해 다른 상품에서 사용하는 '연평균 누적 수익률'도 함께 안내하도록 할 방침이다.

보장성 변액보험의 경우 특별계정(펀드) 수익률 이외 사업비 등 각종 비용을 반영한 실직수익률을 제공하도록 한다.

보험 계약관리 안내장, 연금저축 수익률보고서, 펀드 매매내역, 투자일임 보고서, 특정금전신탁 운용보고서 등에 대해서는 소비자가 금융상품 운용성과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기존 운영실적 보고서 첫페이지에 '표준 요약서'를 추가하도록 한다.

소비자가 납입한 원금과 비용, 평가금액 및 수익률 등은 거래 발생순서와 자금의 흐름 등에 따라 순서대로 안내하도록 했다.

특히 소비자가 가장 궁금해하는 누적수익률과 평가금액 등은 별도 항목으로 구분해 안내하도록 지시했다.

비용 및 납입원금 대비 실직수익률 등은 '공통 지표(Factor)'로 선정해 모든 금융상품에 공통적으로 제공하도록 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오는 12월 31일 기준 상품 운용실적 보고서부터 일괄 적용할 예정"이라며 "펀드, 특정금전신탁, 투자일임, 보험, 연금저축 등이 적용 대상"이라고 말했다.

/장성윤 기자 stary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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