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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Y' 편지 한 통으로 드러난 미제사건…강진여아 실종 사건의 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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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상호 기자] 지난 9월. '궁금한 이야기Y' 제작진 앞으로 의문의 편지 한 통이 배달됐다. 아내를 감금했다는 모함을 받고 있으며, 강제 이별할 위기에 놓였다는 내용이었다. 이 모든 게 경찰의 음해라며, 고소 위기에 처했다는 나 씨(가명). 결국 그는 납치 감금 혐의로 구속되었다. 제작진은 사실 확인을 위해 경찰서를 찾았고, 곧 놀라운 얘기를 듣게 된다.

◆ 경찰은 왜 나 씨의 메시지에 집착했나

중랑 경찰서 사건담당 형사는 "작년에 (나 씨(가명)가) 출소를 했는데 15년 전에 살인사건 발생한 내용하고 지금사건하고 유사하다"라고 말한다.

'궁금한 이야기Y' 강진여아 실종 사건 [SBS]
'궁금한 이야기Y' 강진여아 실종 사건 [SBS]

◆ 지난 미제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떠오른 남자

2001년, 강진미제사건 수사팀 강 형사는 "다시는 보고 싶지 않은 친구중의 하나다. 내가 그때만 해도 형사를 막 해본지 얼마 안됐기 때문에. 지금 같으면 이렇게 안 놓쳤지"라고 아쉬워한다.

18년 전, 전라남도 강진에서부터 시작되었다는 나 씨와 경찰의 질긴 악연. 당시 강진의 한 마을에서는 2000년도 6월과 1년만인 2001년 6월, 9살과 8살의 초등학생이 연이어 사라진 사건으로 떠들썩했다.

2001년 실종된 하은이 아버지는 "경찰이 있는데 찾아지겠지. 찾아줄 거야"라고 되뇌인다.

세월이 지났지만 사라진 하은이의 아버지는 여전히 그 시간에 멈춰있었고, 2008년 한 형사의 집념에 의해 실종아동 전담팀이 꾸려지면서 본격 수사가 진행됐다.

'궁금한 이야기Y' 강진여아 실종 사건 [SBS]
'궁금한 이야기Y' 강진여아 실종 사건 [SBS]

그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주장하는 소년이 등장하며 새 국면을 맞게 된 것이다. 실종된 하은이와 같은 초등학교에 다녔다는 민수(가명) 씨. 그의 기억은 미궁 속에 빠질 뻔한 사건의 중요한 단서로 작용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미제로 남아있는 강진여아 실종 사건. 최근 장애인 감금 등의 혐의로 수사망이 좁혀오자, 도피 도중 ‘아동 실종 죄 공소시효 계산’ 같은 단어를 검색한 나 씨의 흔적이 발견됐다.

지난 강진 실종 미제사건의 유력용의자로 떠오른 나 씨. 그는 우리에게 어떤 도움을 바라며 편지를 보내 왔을까. 그의 진짜 의도는 무엇이었을까. 8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되는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강진여아 실종 사건을 파헤쳐본다

정상호 기자 uma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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