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덕-최홍석 맹활약…'꼴찌' 한국전력, 1위 현대캐피탈 잡았다
2019.02.07 오후 8:43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이변이 일어났다. 남자프로배구 한국전력이 현대캐피탈의 발목을 잡아챘다.

한국전력은 7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8-19시즌 도드람 V리그 현대캐피탈과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0 25-23 25-20)으로 이겼다. 한국전력은 4연패를 마감하며 시즌 3승 26패(승점16)가 됐다.

여전히 최하위(7위)에 머물렀으나 1위팀을 꺾는 저력을 보였다. 현대캐피탈은 2연승에 멈췄다. 21승 7패(승점56)로 1위를 유지했으나 2위 대한항공(18승 10패 승점55)과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한국전력은 화력대결에서 상대에 밀리지 않았다. 올 시즌 개막 후 소속팀 주포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서재덕이 두 팀 합쳐 가장 많은 19점을 올리며 수훈갑이 됐다. 최홍석도 12점을 기록하며 뒤를 든든하게 받쳤다.

현대캐피탈은 주포 파다르(헝가리)가 17점을, 전광인도 12점을 각각 올렸으나 한국전력 기세에 눌려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한국전력은 1세트에서 블로킹 덕을 제대로 봤다. 선발 미들 블로커(센터)로 나온 최석기는 19-20으로 끌려가는 가운데 상대 공격을 연달아 막아내 한국전력에 리드를 안겼다.

한국전력은 19-20 상황에서 6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1세트를 따내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한국전력은 2세트도 가져갔다.

현대캐피탈의 거센 추격을 잘 따돌렸다. 끌려가던 현대캐피탈은 상대 공격 범실 등을 묶어 13-14로 점수차를 좁혔으나 한국전력은 최홍석과 서재덕을 앞세워 도망갔다. 세트 후반 현대캐피탈이 22-23으로 다시 따라붙었지만 한국전력은 위기를 잘 넘겼다.

현대캐피탈 입장에서는 23-24 상황에서 전광인의 서브 범실이 아쉬운 장면이 됐다. 한국전력은 3세트에서도 추격 빌미를 허용하지 않았다. 세트 후반 21-20으로 쫓겼지만 다시 한 번 고비를 넘겼고 3세트만에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수원=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