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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많이 된다"···LG 타선의 '키'로 떠오른 조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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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LG 선수단은 지난달 31일부터 호주 시드니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올 시즌 LG 유니폼을 입게 된 오른손 타자 토미 조셉은 지난 1일 진행된 타격 훈련에서 신경식 타격코치로부터 합격점을 받았다.

LG 구단 설명에 따르면 조셉은 캠프 첫 타격 훈련에서 수차례 담장을 넘기는 타구를 날리며 장타력을 과시했다.

신 코치는 "첫 타격훈련이지만 타석에서 움직임이 적고 선구안도 좋아 보여 유인구에 잘 속을 것 같지 않다"며 "파워도 뛰어나고 기본적으로 장점이 많은 선수"라고 평가했다.

신 코치는 또 "조금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사실 기대가 더 많이 된다"고 강조했다.

 [사진=LG 트윈스]
[사진=LG 트윈스]

1991년생인 조셉은 빅리거로 뛰었던 지난 2016시즌 21홈런, 2017 시즌 22홈런을 때려내며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하는 파워를 보여줬다. 작년에도 트리플A에서 21홈런을 기록하며 거포의 자질을 과시했다.

LG는 올 시즌 조셉의 활약이 절실하다. 지난 2년간 포스트 시즌 진출에 실패한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외국인 타자의 미진한 활약이었기 때문이다.

지난 2017시즌에는 4번타자 역할을 기대했던 루이스 히메네스가 6월 초까지 51경기 타율 2할7푼6리 7홈런 30타점에 그쳤고 설상가상 경기 중 부상을 입으며 퇴출됐다.

LG는 히메네스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빅리그 통산 108홈런의 화려한 커리어를 가진 제임스 로니를 데려왔지만 KBO리그 적응에 실패하며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오히려 양상문(현 롯데 자이언츠 감독) 당시 감독의 2군행 지시에 항명하며 미국으로 돌아가는 등 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류중일 감독 체제로 야심차게 시작한 지난해에도 외국인 타자 복이 없었다. 우타거포 역할을 기대했던 아도니스 가르시아가 시즌 내내 햄스트링 부상에 시달리면서 50경기에 나서는데 그쳤다.

LG는 작년 팀 홈런 148개로 리그 8위를 기록했다. 팀 홈런 리그 최하위를 기록했던 지난 2017 시즌(110 홈런)보다는 홈런이 늘어났지만 타선이 전체적으로 강하다고 보기는 어렵다.

작년 타격 지표 개선도 팀에 합류한 김현수(2018 시즌 타율 3할6푼2리·20홈런 101타점)의 활약이 컸다. 이마저도 외국인 타자가 제 몫을 하지 못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없었다.

LG 코칭스태프는 조셉이 김현수, 채은성과 함께 중심타선을 이끌어주길 기대하고 있다. 빅리그에서도 검증된 파워를 바탕으로 순조롭게 KBO리그에 적응한다면 짜임새를 갖춘 타선을 구축할 수 있다.

올시즌 LG 타선의 키는 조셉에게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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