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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일이' 김대건, '맹인아빠의 육아일기' 출연 16년 후 일상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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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세희 기자] 7일 방송되는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에는 16년 만에 다시 만난 맹인 아빠, 머리끈 집착견, 전통 상인용품 수집가, 문화재 드로잉 황금손 등 다양한 사연의 주인공들이 출연한다.

제작진은 어린 시절 '세상에 이런일이'에 출연했었고, 당시 방송을 보고 싶어서 연락을 했다는 한 남자를 만났다. 그는 2003년 1월 16일(229회) 방송의 시각장애 아빠가 혼자 돌보던 갓난아기였다. 주인공 김대건 씨는 현재 19세 청년으로 자라있었다.

16년 전 앞이 안 보이는 상황에서도 18개월인 대건이를 사랑과 정성으로 젖동냥까지 해가며 키워냈던 아빠의 사연이 방송에서 소개되자, 후원금 콘서트가 열리는 등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시청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아빠와 같은 선천성 백내장을 갖고 있었던 김씨는 인공수정체 삽입 수술을 받아 시력을 되찾을 수 있었다. 세상에 오직 둘, 누구보다 서로를 의지하며 행복하게 살아가는 부자, 가슴 따뜻해지는 그들의 일상을 '순간포착'에서 만나본다.

'순간포착 이런일이'에 출연한 김대건 군과 맹인 아버지. [SBS]
'순간포착 이런일이'에 출연한 김대건 군과 맹인 아버지. [SBS]

아주 특별한 사람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제작진은 한 전통시장을 찾았다. 그 곳에서 만난 전통 상인용품 수집가 장흥섭(69) 씨는 제작진을 무언가로 꽉 차 있는 방으로 데려갔다. 방 안에 가득찬 물건들은 옛날 상인들이 시장에서 사용하던 용품이었다.

40년 가까이 옛 상인들의 손때 묻은 물건들을 하나 둘씩 모으다 보니 어느새 1천여 개에 달한다고 한다. 지금까지도 정확히 무게를 잴 수 있는 각종 저울부터 과거 한약방에서 사용한 물품들, 돈궤, 빙설기 심지어 초대형 주판까지 있어 박물관을 방불케 했다.

시장에서 일하신 부모님 덕분에 장씨에게 시장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였다. 그는 어느 날 어머니가 장사하며 쓰고 계시던 물건들을 보고 보관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좋은 물건이 있으면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찾아가 수집하기 시작했다.

충남에 위치한 해미읍성에는 우리나라의 아름다움을 화폭에 옮기는 황금손 장병수(58세) 씨가 있다.

문화재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 간다는그는 는 불국사·마곡사·수덕사·화엄사·신원사 등 어느 문화재든 자신만의 시각으로 종이 위에 생생하게 표현해낸다. 0.2mm 만년필 한 자루로 얇은 선을 수십만 번 그어야 비로소 그림 한 폭이 완성되지만 허투루 그리는 선은 단 하나도 없다. 때론 먹물이나 물감을 이용해 생동감을 더하며 그림을 발전시켜왔다는 장씨는 지금까지 400여 점의 그림을 그렸다.

취미로 여행지에서 드로잉을 하던 그는 어느 문화재를 그리던 중 외국인 부부가 자신의 그림을 보고 감명받는 모습을 보게 됐다. 그때부터 문화재 드로잉이 그에게 취미 이상의 특별한 의미가 된 것이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55분 SBS에서 방송된다.

김세희 기자 ksh100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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