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세희 기자] 서울시 택시 기본요금이 16일부터 3800원으로 오른다. 2400원에서 3000원으로 오른 2013년 10월 이후 5년 4개월 만의 인상이다.
서울시는 16일 오전 4시부터 서울택시(중형) 기본요금을 주간 3800원, 심야 4600원으로 18.6% 인상한다고 7일 밝혔다.
심야할증 적용시간은 기존과 같은 자정부터 오전 4시며 거리요금은 132m당 100원, 시간요금은 31초당 100원으로 책정했다.
대형·모범택시의 기본요금은 6500원이고 거리요금은 151m당 200원, 시간요금은 36초당 200원이다.
16일부터 15일간 7만여대 서울택시의 요금미터기에 조정된 금액을 반영하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모든 택시차량 내부에 요금조견표를 부착해 승객이 인상 전후의 요금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요금미터기 개정과 주행검사까지 완료되면 운수종사자 처우개선을 담보하기 위해 체결한 254개 택시사업자와의 협약서 준수여부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고홍석 시 도시교통실장은 "택시 요금미터기 개정 및 검정기간을 최대한 단축해 시민불편과 혼란을 최소화 하겠다"며 "택시요금 인상으로 시민부담이 늘어나는 만큼 운수종사자 처우개선을 통해 대시민 서비스가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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