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반전한 대한항공, 6연승 도전 우리카드 가로막아
2019.02.06 오후 4:53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선수들이 끝까지 냉정을 유지한 것이 승리를 거둔 원동력이라고 본다."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은 올스타전 휴식기가 끝난 뒤 다시 시작된 2018-19시즌 도드람 V리그 5라운드에 고전했다. 올스타전 전후로 최근 치른 5경기에서 단 1승만을 올리며 주춤했다.

이런 가운데 우리카드는 연승으로 내달리며 대한항공을 3위로 끌어 내리고 2위로 올라섰다. 대한항공은 6일 장충체육관에서 상승세인 우리카드를 만났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대한항공은 우리카드와 맞대결에서 귀중한 승점3과 승수 하나를 손에 넣었다. 세트 스코어 3-0으로 이겼고 우리카드의 6연승 도전을 막아섰다. 다시 2위로 올라서며 우리카드와 자리를 바꿨다.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가진 공식 인터뷰를 통해 "올스타전 휴식기를 통해 체력적인 부분을 포함해 여러가지를 준비했는데 계산이 좀 안맞아 떨어졌다"고 부진 원인에 대해 설명했다.


박 감독독은 "다른 팀에서 볼 때는 계속 핑계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지난 시즌과 비교해 차이가 분명히 있다"며 "예상한 날짜에 맞춰 전반적인 컨디션을 맞추려고 했는데 엇박자가 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선수들도 팀 성적에 따른 스트레스를 받을 법 한데 오늘 경기에서 만큼은 흔들리지 않고 냉정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우리카드를 상대로 위기를 여러 번 맞았다. 우리카드 입장에서는 1세트 중반 16-11과 2세트 초중반 9-5 리드를 지키지 못한 점이 패배 빌미가 된 셈이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초반에는 경기를 잘 풀어갔다"면서 "그러나 선수들에게 주문한 것처럼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 대한항공이나 현대캐피탈과 같은 강팀을 상대로 할 때는 한 번 흐름을 내주거나 리듬을 뺏길 경우 우리팀 선수들이 고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또한 "이 점을 강조했지만 결국 우리팀 스스로 밸런스가 흐트러지고 무너졌다"며 "냉정하게 판단하고 승부를 했어야했다. 감독 책임이 크다"고 덧붙였다.

홈팀 우리카드가 패했지만 당일 장충체육관은 만원관중이 들어찼다. 3천862명이 입장했다. 우리카드는 이로써 홈 4경기 연속 매진사례를 기록했다.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관중은 지난달(1월) 17일 열린 KB손해보험전으로 당시 4천10명이 장충체육관을 찾았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장충체육관=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