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지킨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 "안심할 단계는 아니죠"
2019.02.04 오후 7:25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이 4연승으로 신바람을 냈다. 흥국생명은 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19시즌 도드람 V리그 IBK기업은행과 홈 경기에서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로 이겼다.

흥국생명은 승점2와 함께 승수 하나를 더하며 1위를 지켰다. 이재영과 톰시아(폴란드)가 52점을 합작하며 소속팀 승리를 이끌었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IBK기업은행전이 끝난 뒤 "선수들이 서로에 대한 믿음이 있었던 것 같다"며 "접전 상황에서 불안해하지 않았던 점이 승리라는 결과로 나타난 것 같다"고 총평했다. 박 감독은 "승부처는 5세트 후반인 것 같다"며 "우리도 상대 주포인 어나이(미국)에 대한 수비를 준비했고 IBK기업은행도 이재영에 대한 대비를 잘한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그는 "(5세트 시작을 앞두고)이재영이 전위부터 시작하는 포메이션이 주효했다"고 덧붙였다. 흥국생명은 5세트 후반 상대에 7-9로 끌려가는 상황에서 이재영이 4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이재영의 공격에 앞서 김미연이 IBK기업은행이 시도한 두 차례 공격을 디그로 연결한 부분도 팀 승리에 견인차가 됐다. 박 감독은 "김미연이 시도한 디그는 어나이가 시도한 공격 코스가 주로 대각선이라고 일단 예상했다. 이 점에 맞춰 수비 위치를 잡았던 것이 잘 들어 맞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감독은 "2위 IBK기업은행과 승점5 차이다. 아직은 모르는 일이다. 이제 정규리그가 7경기 남아있고 이번주가 큰 고비"라며 "6일 치를 예정인 한국도로공사전도 그렇고 다음 경기 준비를 잘해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정철 IBK기업은행 감독은 흥국생명과 경기가 끝난 뒤 "선수들은 잘한 경기였다"며 "리베로에서 상대와 차이가 좀 났다. 박상미가 흔들려서 고졸 신인(김혜빈)이 버텼으나 한계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그래도 김혜빈은 나름 잘했다. 1세트에서 끌려가다가 17-17로 동점을 만든 뒤 이후 상대에 점수 내준 부분. 그리고 5세트 9-7 상황에서 점수를 주고 받기만 했다면 승점2를 챙길 수 도 있었는데 이 부분은 아쉽다"고 총평했다.

그는 또한 "그래도 승점1을 챙긴 부분은 괜찮다"며 "4세트에서 김희진은 정말 공격을 잘 풀어갔다. 그런데 5세트에서는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이 부분은 좀 아쉽다"고 얘기했다.

/인천=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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