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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좌완' 권혁, 두산서 제3의 야구인생…연봉 2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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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한화 이글스를 떠난 베테랑 좌완 권혁(36)이 잠실벌에 새 둥지를 튼다.

두산 베어스는 3일 자유계약선수 권혁과 1년 2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권혁은 지난 시즌까지 한화 불펜의 한 축을 이뤘으나 올해 스프링캠프 명단에서 제외된 뒤 팀에 이적을 요청했고, 결국 계약이 해지되면서 자유의 몸이 됐다.

불펜 보강을 호시탐탐 노리던 두산이 경험 풍부한 그에게 재빠르게 계약을 제시하면서 권혁은 두산에서 '제3의' 야구인생을 시작하게 됐다.

포철공고 출신으로 2002년 1차지명으로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한 권혁은 시속 150㎞ 안팎의 빠른 공을 바탕으로 왼손 파이어볼러로 이름을 날렸다. 2002년부터 2014년까지 삼성 불펜에 없어선 안 될 셋업맨으로 팀의 7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을 함께했다.

2015년 FA 자격을 얻어 4년 32억원에 한화에 입단한 그는 김성근 당시 감독의 돈독한 믿음 속에 첫 두 시즌 동안 무려 207.1이닝을 소화하며 철완을 과시했다. 하지만 이후 혹사의 후유증으로 서서히 내리막길을 걸었고, 최근 2년간은 합계 42.1이닝을 던지는데 그쳤다.

4년 계약의 마지막 해인 지난해에는 단 11이닝(16경기)에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4.91을 기록했다.

KBO리그 통산 708경기 등판, 54승43패 31세이브 평균자책점 3.69의 성적.

두산은 "권혁이 불펜에 큰 힘을 불어넣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192㎝의 큰 키를 활용한 직구, 예리한 변화구, 풍부한 경험, 두둑한 배짱 등 장점이 많은 투수라는데 의견이 모였다"고 영입의 배경을 설명했다.

권혁은 "두산이라는 좋은 팀에서 뛸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선후배들과 합심해 올시즌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혁은 곧 두산의 스프링캠프지인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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