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뱃돈 두둑한 자녀 호주머니, 적금 '복주머니'로 불리려면
2019.02.06 오전 6:00
아동수당·자동이체 더하면 최대 연6%까지 '파격 적금'
[아이뉴스24 허인혜 기자] 설날 어린이들은 세뱃돈에 호주머니가 두둑해진다. 어린 시절 만져본 첫 '목돈'을 적금으로 불려주는 방법은 어떨까. 자녀의 금융 습관을 잡아주는 한편 높은 금리도 챙길 수 있다.

올해는 특히 아동수당 지급 대상이 만 6세 미만 모든 아동으로 넓어지면서 어린이 고객을 겨냥한 적금 상품이 쏟아져 나왔다. 어린이 통장으로 아동수당을 수령하면 우대 금리를 더 얹어주는 상품도 인기다.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이 아동수당 우대금리에 가세했다. 신한은행의 1년제 ‘신한 아이행복 적금’은 장애아동수당이나 아동수당을 수급할 때 우대금리 0.4%포인트(p)를 더해준다. 새해, 설날, 어린이날, 추석 이후 5영업일까지 저축하면 0.1%포인트의 추가 금리를 줘 연 최고 2.35%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2019년 황금돼지해를 맞아 1월 8일 오전 대전 중구청에서 열린 황금돼지 저금통 나눠주기 행사에서 선영어린이집 아이들이 황금돼지 저금통을 들고 있다. [사진=뉴시스]


KEB하나은행이 출시한 1년제 '아이 꿈하나 적금'은 아동수당 우대금리 0.2%p에 연령대마다 금리를 한 단계씩 더해준다. 출생 후 1년, 만 7세, 만 13세, 만 16세 등 연령대별로 특별금리 0.3%p 등 최고 2.85%의 금리를 쌓게 된다.

KB국민은행의 'KB 영 유스 적금'의 금리는 기본금리가 연 1.85%로 시중은행 중 높은 편에 속한다. 최고금리도 연 3.15%다. 어린이 명의의 'KB Young Youth' 어린이 통장으로 아동수당을 3회 이상 수령하면 0.1%p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각종 이벤트 금리로 출생·입학·졸업축하 0.5%p도 추가해 준다. 골절 수술비, 식중독, 자전거 사고 상해 등의 위험을 보장하는 자녀 보험에 무료 가입해주는 부가 서비스도 든든하다.

BNK경남은행의 '아이꿈드림적금'은 1금융권 중 금리가 가장 높다. 최고 연 3.6%의 금리로 오는 6월 말까지만 판매한다. 1년제와 3년제 중 선택할 수 있고, 기존 적금 미보유 고객·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 등의 조건을 충족하면 최대 0.6%p 우대금리를 준다. 특별금리와 우대금리를 적용 받을 경우 1년제는 최고 연 3.3%, 3년제는 최고 연 3.6% 금리를 내준다.

저축은행과 상호금융에서는 은행에서 꿈도 꾸기 어려운 연5% 금리 상품까지 출시됐다.

새마을금고가 지난해 12월 선보인 '우리아기첫걸음정기적금'은 기본이율에 모든 우대이율을 적용할 경우 연 5.0% 이상 금리 혜택을 부여해주면서 출시 한달 반만에 누적 계좌수 10만건을 돌파하기도 했다. 가입대상은 만 6세 이하 개인이며 가입기간은 1년이다. 납입금액은 월 5만원 이상 20만원 이하 1만원 단위로 설정할 수 있다.

Sh수협은행의 'Sh쑥쑥크는 아이 적금'은 5년 가입시 연 최고 5% 금리에 우대금리까지 연 5.5%의 금리를 제공한다.

저축은행 적금도 금리가 만만치 않다. 'WELCOME 아이사랑 정기적금'은 임산부부터 만 10세이하 아이를 대상으로 판매하며 우대조건 없이 1~3년제 연 3% 금리를 준다.

어린이 고객에게는 미래 청약이나 선물하는 자율적금 등도 도움이 된다. 주택청약종합저축은 KB국민, 신한, 우리, KEB하나, IBK기업, NH농협, DGB대구, BNK부산은행 등 8곳에서는 가입연령 제한이 없다. 신한은행의 ‘쏠편한 선물하는 적금’은 적금통장을 선물하는 사람이 1회차 금액을 입금해 선물하면 받은 사람은 6개월 만기 내에서 자유롭게 추가 입금하도록 했다. 금리도 연3.1%로 높은 편이다.

/허인혜 기자 freesia@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