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경제 연예 스포츠 라이프& 피플 포토·영상 스페셜&기획 최신


엔터경제 연예 스포츠
라이프& 피플 포토·영상
스페셜&기획 조이뉴스TV

나성범·박민우가 꿈꾸는 태극마크…그리고 'Moon'과의 재회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올해 좋은 성적을 거둬서 감독님과 함께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싶다."

NC 다이노스 외야수 나성범에게 올해는 매우 중요하다. 지난 2013년 KBO리그에 데뷔한 나성범은 올 시즌 종료 후 구단 동의하에 해외 진출을 추진할 수 있다.

나성범은 메이저리그 진출 욕심을 숨기지 않고 있다. '슈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와 계약을 체결하고 작년 연말 미국으로 건너가 3주간 개인 훈련을 소화하기도 했다.

빅리그 진출의 꿈을 품고 올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나성범이지만 오는 11월 한국에서 열리는 '프리미어 12'에 꼭 참가하고 싶다는 열망을 나타냈다. KBO는 지난달 김경문 전 NC 감독을 야구대표팀 전임 감독에 선임하고 '프리미어 12'와 내년 도코올림픽 준비에 돌입했다.

 [사진=정소희기자]
[사진=정소희기자]

나성범에게 김 감독은 은인이나 다름없다. 연세대 졸업 후 NC에 입단한 나성범을 투수에서 타자로 전향시켜 KBO리그를 대표하는 강타자로 성장시킨 게 김 감독이기 때문이다. 나성범은 김 감독이 작년 6월 팀을 떠나기 전까지 7년이라는 시간을 함께했다.

나성범은 지난 30일 미국 애리조나로 스프링캠프를 떠나기 전 "김 감독님은 제 스승이자 은인이시고, 지금 이 자리까지 저를 이끌어주신 분"이라며 "대표팀을 맡으셨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연락해 축하드린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

나성범은 이어 "올시즌 좋은 성적을 거둬 대표팀에 뽑혀서 김 감독님과 프리미어12를 함께 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며 "대표팀에서 김 감독님과 함께하게 된다면 참 기쁘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 같다"고 김 감독과의 재회를 기대했다.

NC 내야수 박민우도 나성범과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 박민우는 지난 2017년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부터 작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까지 2년 연속 대표팀에서 활약했다.

박민우는 "국가대표는 선수들이 꿈꾸는 가장 영광스러운 자리"라며 "올해는 물론이고 선수 생활을 마치기 전까지는 계속 뽑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박민우는 김 감독이 지난 6월 팀을 떠난 뒤에도 꾸준히 연락을 주고받으며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박민우는 "김 감독님과는 연말, 새해 인사는 물론 특별한 일이 있을 때마다 연락을 드리고 있다"며 "NC에 계시는 동안 저를 이 자리까지 키워주신 감사한 분"이라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박민우는 또 "대표팀 감독이 어떤 분이더라도 항상 태극마크를 달 수 있는 최고의 선수가 되도록 열심히 할 것"이라면서도 "그래도 김 감독님과 대표팀에서 함께 뛸 수 있다면 그 자체로 의미가 클 것"같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나성범·박민우가 꿈꾸는 태극마크…그리고 'Moon'과의 재회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