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더 완화적' 1월 美 FOMC, 기준금리 만장일치 동결
2019.01.31 오전 8:53
"향후 금리 변경 인내심 보일 것", 통화긴축 속도 조절
[아이뉴스24 유재형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30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2.25~2.50%를 유지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연준은 이번 FOMC 회의에서 향후 경제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에 대해 인내심을 갖고 관찰하며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준은 이번 회의 직후 성명에서 '추가적인 점진적 금리 인상(further gradual increases)'이란 문구를 삭제하면서 속도조절에 대한 전망을 시사했다.

30일(현지시간) FOMC가 기준금리를 현재의 2.25~2.50%를 유지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하면서 주가는 상승 폭을 확대했고, 금리는 하락·달러 (dxy)는 약세를 보였다.[사진=뉴시스]


경기와 물가에 대한 판단은 보수적으로 변했다. 연준은 기준금리 동결에 대해 "글로벌 경제와 금융 발전, 낮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고려했다"면서 "기준금리의 목표범위에 대한 향후 조정을 결정할 때 인내심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 전반에 대한 판단은 '강한 (strong)'서 '견고한 (solid)'이란 표현으로 수정됐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판단도 이전보다 낮은 수준으로 평가됐다. 현재 수준의 금리가 중립금리 범위 안에 있지만, 인플레이션 보상지표가 '최근 몇 달 동안 하락 (have moved lower in recent months)'했다고 명시했다.


시장은 연준의 기준금리 동결은 통화긴축 속도를 늦춘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다. 지난 2015년 금리인상 이후 유지해온 '다소 점진적인 금리인상(some further gradual increases)'이라는 포워드 가이던스 문구를 삭제하고 향후 금리 변경에인내심을 보일 것이라는 문구를 삽입했다.

이번 금리정책은 시장 예상과 부합했으나 성명서와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 등은 보다 완화적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제롬 파월 기자 회견 이후, 주가는 상승 폭을 확대했고, 금리는 하락·달러 (dxy)는 약세를 보였다.

/유재형 기자 webpoem@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