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당권 도전 "제 남은 모든 것 정권 탈환에 앞장"
2019.01.30 오후 6:22
황교안 겨냥 "탄핵 시즌2 될 수 있어…黃 지지율은 '허상'"
[아이뉴스24 송오미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30일 "문재인 정권에 맞서 싸워야 할 우리당이 여전히 특권 의식과 이미지 정치에 빠져 '도로 병역비리당' '도로 탄핵당' '도로 웰빙당 '이 되려 한다. 제 남은 모든 것을 당의 재건과 정권 탈환에 앞장서겠다"며 당권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여의도 교육공제회관에서 자신의 저서 '당랑의 꿈' 출판기념회가 끝난 직후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 출마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힌 뒤 "24년간 당에 몸담으며 네 번의 국회의원, 두 번의 상임위원장, 원내대표, 두 번의 당 대표, 경남도지사를 거쳐 대선 후보까지, 당으로부터 말할 수 없이 많은 은혜를 입었다. 이제 그 은혜를 갚겠다"고 밝혔다.

30일 여의도에서 출판기념회 겸 당권 도전을 공식 선언한 홍준표 전 대표[사진=이영훈 기자]


'그는 경쟁자인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향해 거듭 날을 세웠다. 홍 전 대표는 "처음에는 전대에 나올 생각이 없었는데, 정치 경력도 전혀 없고 탄핵 총리가 등장하니, 이 당이 '탄핵 시즌2'가 될 가능성이 생겼다"면서 "탄핵 총리가 당을 이끌면 이 당은 내년 총선에서 탄핵 프레임에서 벗어나지를 못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황 전 총리가 '2012년 새누리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박 전 대통령을 도운 정황이 국정농단 관련 수사기록에 드러났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선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 최순실이란 사람을 알지도 못했고, 캠프 관련 이야기는 저와 아무 관련이 없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선 "(최순실을) 몰랐다면 무능한 것이고, 알았다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비교했을 때 본인만의 강점이 무엇이냐'의 질문엔 "이번 전당대회의 성격은 황 전 총리와 나랑 싸우는 것이기 보다는 홍준표 재신임 여부"라고 말했고, 황 전 총리가 현재 당권 주자 중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지지율은 허상"이라고 말했다.

'대권을 염두에 두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지금은 대권을 바라보는 전당대회가 아니고, 문재인 정권을 어떻게 타도하고 (21대) 총선에서 압승할 수 있느냐다"면서 "황 전 총리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 또 대선에 나올 분이 있으면 2021년도에 2차전을 하지 않겠냐"고 밝혔다.

'보수대통합 구상'과 관련해선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과 조원진 대한애국당 의원 두 사람은 보수통합의 대상이 아니고 우파세력의 곁가지에 불과하다"면서 "보수대통합은 한국당과 우리 밖에 있는 보수 우파 사회단체들이 하나로 대통합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드루킹' 일당과 댓글 조작을 공모한 혐의로 1심에서 법정 구속된 김경수 경남지사와 관련해선 "지난 특검이 김경수 위의 상선은 수사를 안 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그 사건이 확정되면 대통령 후보의 문제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김경수 지사가 작년 지방선거 후보가 됐을 때 내가 '감옥 갈 건데 걱정스럽다. 저건 빠져나오기 어려울 건데'라고 했었다"면서 "법정구속이 된 것을 보니 경남도민들이 참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은 내가 다시 당으로 돌아가면 반드시 문제를 파헤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정진석·권성동·홍문표·윤상현·김명연·염동열·이은재·윤한홍·강효상 의원과 정미경 전 의원, 김기현 전 울산시장 등이 참석했다.

30일 여의도에서 출판기념회 겸 당권 도전을 공식 선언한 홍준표 전 대표[사진=이영훈 기자]




/송오미 기자 ironman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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