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당권 도전 "헌법 가치 같다면 유승민·안철수 포용"
2019.01.29 오후 3:34
영등포 한국당 당사에서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 공식 출마 선언 기자회견
[아이뉴스24 송오미 기자]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29일 "자유한국당을 압도적 제1당으로 만들겠다"면서 당권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황 전 총리는 이날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가 정권을 찾아오고 나라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지금 무엇보다 시급하고 절실한 과제는 자유우파의 대통합을 이루고 당의 외연을 확대하여 더욱 한국당을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둥이 높고 튼튼해야 '빅텐트'도 만들 수 있다"면서 "대권 후보를 비롯한 당의 중심인물들이 정책 결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가칭 '대통합 정책 협의회'를 만들고, 당의 문호를 개방하여 인재풀도 적극적으로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29일 영등포 당사에서 당권 도전을 공식 선언하는 황 전 총리. [사진=조성우 xconfind@inews24.com]


황 전 총리는 자유우파 대통합의 구체적 범위와 관련해선 바른미래당 안철수·유승민 의원뿐만 아니라 극우 성향의 태극기 부대의 포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기자회견 직후 이어진 질의 응답에서 '바른미래당 안철수·유승민 의원을 포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기본적으로 자유우파는 헌법 가치를 존중해서 나라를 일으켰고 오늘의 부강을 이끌어 왔다. 이러한 헌법 가치의 뜻을 같이 한다면 폭넓게 수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태극기 부대와 관련해선 "우리나라가 지금까지 오도록 헌신하고 봉사하신 귀한 분들이다. 그런 분들과 함께 가는 사회를 만들기는 쉽지 않겠지만, 얘기하고 소통하면 길이 만들어지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과 관련해선 "사면은 정무적 판단이다. 국민의 여론과 여망을 통합해서 기회가 된다면 판단하게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황 전 총리는 '2012년 새누리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박 전 대통령을 도운 정황이 국정농단 관련 수사기록에 드러났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선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 최순실이란 사람을 알지도 못했고, 캠프 관련 이야기는 저와 아무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경쟁자인 홍준표 전 대표가 황 전 총리가 당 대표가 되면 '도로친박당'이 된다고 비판한 것에 대해 "제가 한국당에 들어와 보니 본인이 어디 계파에 속했다고 말하는 의원은 한명도 없었다"면서 "저는 계파정치를 하러 한국당에 들어온 게 아니다"고 반박했다.

21대 총선 공천권과 관련해선 "가장 중요한 것은 공정한 공천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9일 영등포 당사에서 당권 도전을 공식 선언하는 황 전 총리. [사진=조성우 기자xconfind@inews24.com]


/송오미 기자 ironman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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