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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5G 미디어 공략 첫발…'U+모바일tv'로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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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KT도 상반기 내 개편 예정

[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방송통신시장 중에서도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가 5세대 이동통신(5G) 상용화와 함께 재정비된다. 추후 통신사업자의 주도로 모바일과 홈, 자동차까지 미디어시장의 통합 혁신이 전망된다.

27일 LG유플러스(대표 하현회)는 자사 모바일 영상 플랫폼 'U+비디오포털'의 명칭을 'U+모바일tv로 바꾸고 이용자 인터페이스(UI)를 개편한다고 발표했다. 회사측은 고객이 서비스 기능을 보다 직관적으로 이해하도록 명칭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U+비디오포털은 옥수수(SK브로드밴드), 올레tv 모바일(KT)과 함께 IPTV 3사가 운영해온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혹은 모바일 IPTV) 가운데 하나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의 OTT 서비스 시범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U+비디오포털은 옥수수와 올레tv 모바일과는 달리 자체 드라마·예능 콘텐츠를 제작·유통하진 않았다. 대신 100여개의 실시간 채널과 영화, 해외시리즈,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등 20여만편의 콘텐츠를 제공는 것으로 특징으로 삼아왔다.

U+비디오포털 앱에 공지된 명칭 변경 안내.
U+비디오포털 앱에 공지된 명칭 변경 안내.

가입자 수는 공개된 바 없지만 수익성은 나은 편이다. 2017년 방송시장경쟁상황평가 보고서에 수록된 OTT 조사에서는 U+비디오포털의 유료 OTT 서비스 월평균 지출액이 1만7천600원으로, 조사 대상 13개 서비스 중 1위였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1월 IPTV에 넷플릭스를 탑재하며 홈 영상 서비스를 먼저 개편했다. 이어지는 개편의 흐름을 볼 때 LG유플러스가 미디어서비스 전체를 재정비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번 개편으로 U+모바일tv가 VR콘텐츠를 유통하는 플랫폼으로 개편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앞서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던 CES 2019에서 "올해 상반기 내 구글과 공동제작한 가상현실(VR) 콘텐츠를 내놓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모바일 영상 서비스의 재정비는 업계에서 전반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소비자시장에서 5G를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로 미디어를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옥수수는 지상파방송3사의 '푹(POOQ)'과 통합하며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반의 콘텐츠 추천 기술 등을 적용할 예정이다. KT도 상반기 내 고객 편의성을 강화하기 위해 모바일 영상 서비스의 개편을 진행할 계획이다.

홈과 모바일 미디어서비스를 준비를 갖추면서 LG유플러스는 올해 카엔터테인먼트에도 신규서비스를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CES에서 하 부회장이 "완성차 전시장에 자율주행이 5G를 만나 자동차가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자리 잡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해당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메시지를 내비친 바 있다.

◆U+모바일tv, 세로화면 등 사용자 경험 수용해 개편

U+모바일tv는 시청중인 콘텐츠 이어보기, 찜한 콘텐츠 찾기 등 고객이 자주 이용하는 메뉴를 첫 화면에 배치했다. U+모바일tv 앱을 실행하자마자 이전에 보던 영상을 바로 이어보거나 찜한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스마트폰 이용 시간 중 대부분을 세로로 사용하는 고객 경험을 반영해 세로화면 재생 기능을 추가했다.

LG유플러스는 자사 모바일 영상 플랫폼 'U+비디오포털'의 명칭을 'U+모바일tv로 바꾸고 이용자 인터페이스(UI)를 개편한다. [출처=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자사 모바일 영상 플랫폼 'U+비디오포털'의 명칭을 'U+모바일tv로 바꾸고 이용자 인터페이스(UI)를 개편한다. [출처=LG유플러스]

또한 IPTV 서비스 U+tv와의 연계성을 한층 높였다. U+tv 내 콘텐츠와의 구매 연동 및 상호 이어보기가 가능하며, 통일된 UI로 고객이 집 안팎에서 일관된 콘텐츠 시청 경험이 가능토록 했다.

도민선 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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