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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 띄우기 나선 넷플릭스 "韓 OTT 규제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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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배분율 공개 어려워" … 리 부사장 "이제 걸음마 뗐다"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한국에서 논의되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규제에 대해 파악 중이다."

제시카 리 넷플릭스 아시아태평양 커뮤니케이션 총괄 부사장은 24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킹덤 시사회 및 신년 행사'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최근 국내에서 김성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방송법 개정안에 OTT를 규제한다는 내용이 담기면서 논란이 됐다. 이 법안이 국회를 통과한다면 넷플릭스도 규제 대상이 될 수 있다.

제시카 리 넷플릭스 아태 커뮤니케이션 총괄 부사장이 인사말을 하는 모습
제시카 리 넷플릭스 아태 커뮤니케이션 총괄 부사장이 인사말을 하는 모습

리 부사장은 "현재가 논의가 되고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말할게 많지 않다"면서도 "논의를 해 나가는 과정에서 어떤 요구가 있는지 파악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넷플릭스는 유료방송사와 수익 배분율, 망 사용료 등에 관해선 계약 문제를 거론하며 말을 아꼈다.

나이젤 뱁티스트 넷플릭스 파트너 관계 디렉터는 "각 회사들마다 계약이 돼 있기 때문에 수익 분배율을 공개하지 않는다"며 "모든 파트너사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넷플릭스는 25일 한국 첫 자체제작(오리지널) 드라마 '킹덤'을 190개국에서 공개한다. 이날 행사에서 넷플릭스는 킹덤의 영어, 태국어, 프랑스어, 일본어 등 다양한 언어의 더빙 버전을 들려줬다.

김민영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총괄 디렉터는 "25일 전 세계 190개국에 동시 공개되는 한국 최초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시리즈 킹덤은 27개 언어의 자막 및 12개 언어로 더빙을 제공한다"며 "해외 각국 팬들이 편한 언어로 한국의 이야기를 즐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넷플릭스는 킹덤을 시작으로, 올해 한 해에만 좋아하면 울리는, 첫사랑은 처음이라서, 범인은 바로 너! 시즌 2 등 다양한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민영 디렉터는 "'범인은 바로 너'는 시즌 2가 만들어질 정도로 만족스러운 성과를 거뒀다"며 "해외에서 한국 콘텐츠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5월 한국에 콘텐츠 상주팀을 꾸렸다"며 "한국 콘텐츠를 많이 발굴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넷플릭스는 지난 3년을 '걸음마를 배운 단계'로 표현하며 올해는 '공을 차야 하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콘텐츠 확장 면에서 공격적인 시장 공략을 예고한 셈이다.

제시카 리 부사장은 "진출 첫해엔 한국에서 어떤일이 벌어는지, 이후엔 걸음마를 배웠다"며 "이제 4년차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공을 차거나 말을 해야 하는 단계고, 그 과정을 보여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민혜정 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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