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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성, '친모 살해청부' 여교사와 내연관계 부인…"내가 바보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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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쇼트트랙 전 국가대표 선수이자 방송인 김동성이 친모 살인 청부 미수로 재판에 넘겨진 여교사 A씨와의 내연 관계를 부인했다.

18일 채널A '사건상황실'은 김동성과의 단독 인터뷰를 방송했다. 김동성은 A씨와 "만남을 가진 게 아니다. 인사만 나누고 지내는 사이였다"라며 A씨와의 관계를 강하게 부정했다.

이어 주기적으로 만남을 가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동성은 "이혼 서류가 (법원에) 들어간 상황이었는데 (A씨가) 내게 선물을 줬고 말을 많이 나누면서 가까워지게 됐다"라며 "단 둘이 만난 적은 별로 없고 여러 명과 함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김동성은 지난해 결혼 14년 만에 오 모 씨와 협의이혼한 바 있다. 김동성은 이혼사유가 A씨와의 관계가 아니었다고 못박았다. 그는 "앞서 알려진 대로 코치로 활동하면서 전 아내와의 사이가 소원해졌다"라고 말했다.

김동성은 "바보 같이 이런 일에 꼬였다"라며 "과거 장시호 사건도 그 여성 분이 선물을 해서 엮인 거다"라고 스스로를 비판했다. 지난 2017년 김동성은 최순실 씨 조카 장시호와의 불륜설로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김동성은 "공인으로서 그런 유혹이 있어도 받지 말아야 했다. 그건 내 잘못이다. 받은 건 잘못됐다"라고 거듭 말했다.

다만 "그러나 누구나 팬으로서 선물을 주면 받지 않겠냐는 거다. 친구가 선물을 주면 깜짝 놀라면서도 '고마워'라고 말하면서 받을 수 있다"라며 "공인으로서 좀 더 생각하지 못하고 받았다는 건 잘못됐지만 누구나 그렇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라고 항변했다.

김동성은 A씨의 범죄 계획 또한 전혀 몰랐다며 "그 어머니한테 얘기를 들어 알게 됐다. 내게 '걔가 나도 죽이려 했다. 알고 있느냐'라고 하더라. 처음 듣고 거짓말인 줄 알았다. 나도 깜짝 놀랐다"라며 "지금도 심장이 떨린다. 내가 알던, 내게 그렇게 선물을 줬던 친구가 그랬다는 데 좀 많이 놀랐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앞서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는 친모 살인을 청부한 A씨 사건에 대한 후속 취재 내용을 공개했다. A씨는 재력가인 모친과 갈등을 빚는 과정에서 친모 살인교사를 요구하며 심부름센터 업자 6500만원만을 건넨 혐의(존속살해예비)로 현재 재판 중이다.

이날 방송에서 김정훈 기자는 "최근 친모를 살인청부한 현직 중학교 여교사의 내연남이 스포츠 해설가이자 전 쇼트트랙 선수 김동성"이라고 실명을 거론하며 "김동성이 살인청부와 직접 연관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공인인 김씨가 최소한 도덕적으로 비판받을 만한 여지는 분명 있기에 실명을 공개하기로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김 기자는 A씨와 김동성이 처음 만난 건 지난해 4월이고, 지난해 말 두 사람은 해외여행을 떠나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A씨는 김동성과 만남을 갖는 과정에서 최고급 수입 명품 차량과 유명 브랜드의 시계 등 수억원 어치를 선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A씨가 김동성과 함께 살 아파트를 알아보는 가운데 계약 시점이 다가오는 무렵 어머니에 대한 살인청부를 한 것으로 파악된다"라고 전했다.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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