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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달부터 들려오는 수주소식…조선업계 기대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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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현대重그룹 원유운반선 2척 수주에 이어 대우조선도 6척 수주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새해 첫달부터 이어지는 국내 조선업계의 수주소식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내년부터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환경규제로 액화천연가스(LNG) 관련 선박 발주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조선업계는 올해 수주목표를 상향 조정한 상태다.

18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그룹은 16일 유럽지역 선사로부터 1천550억원 규모의 15만8천톤 급 원유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274m, 폭 48m로, 영암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돼 2020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될 계획이다.

앞서 현대중공업그룹은 올해 조선부문 수주목표를 지난해 대비 21% 높은 159억불로 잡았다. 이는 지난 2014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본격적으로 회복세에 접어든 시황을 적극 반영해 수립한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 역시 초대형원유운반선(VLCC)을 6척을 수주하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날 오만 국영해운회사인 OSC(Oman Shipping Company)로부터 VLCC 2척을 수주했다. 이 선박들은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20년 4분기까지 선주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06년 오만 정부와 수리조선소 건설 및 10년간 위탁 경영 계약을 맺으면서 오만과 인연을 시작했다. 위탁경영은 지난 2016년 종료되었으며, 위탁기간 동안 무려 450여척의 선박이 성공적으로 수리를 마쳐 오만 산업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에 수주한 30만톤급 초대형원유운반선은 길이 336미터, 너비 60미터 규모로,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기준에 충족하는 친환경선박으로 고효율 엔진과 최신 연료절감 기술 등 대우조선해양의 최신 기술이 적용된다. 또 이번 계약에는 추가 옵션물량이 1척 포함돼 있어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4일에도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로부터 총 4천95억원 규모의 VLCC 4척을 수주한 바 있다.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Clarkson)은 올해 글로벌 발주량을 지난해(2천859만 CGT) 대비 20% 이상 상승한 3천440만 CGT로 전망했다. 글로벌 발주량은 향후 지속적으로 회복세를 유지해 2023년에는 4천740만 CGT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새해부터 선주들의 발주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조선 시황이 본격적인 회복세에 접어든 만큼 올해 수주목표 달성을 위해 수주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웅 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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