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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롤러블·스트레쳐블 기기 현실화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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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상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무 기고글…"폼팩터 대대적으로 변화할 것"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삼성전자가 폴더블폰 이후의 스마트폰 혁신 방향을 예고했다. 새로운 스마트폰 폼팩터로 롤러블(rollable)·스트레쳐블(stretchable) 기기의 현실화 가능성을 내비쳤다.

김학상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비주얼개발팀장 전무는 16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기고한 '내일을 향한 삼성 스마트폰의 혁신'이라는 글에서 이 같이 밝혔다.

김 전무는 "사람들은 스마트폰의 스크린 크기가 커질수록 휴대하기 불편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는데, 삼성은 이런 고정관념을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폼팩터(form factor) 개발에 힘을 쏟았다"고 말했다. 김 전무는 그 사례로 지난해 11월 열린 '삼성 개발자 컨퍼런스 2018'에서 공개된 '인피니티 플랙스 디스플레이'를 들었다.

김학상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무. [출처=삼성전자 뉴스룸]
김학상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무. [출처=삼성전자 뉴스룸]

김 전무는 "스마트폰 폼팩터의 대대적인 변화가 수년 내 진행될 것"이라며 "롤러블 또는 스트레쳐블 디스플레이 등 형태를 다양하게 변형할 수 있는 기기도 현실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강조했다. 둘둘 마는 스마트폰, 자유롭게 늘릴 수 있는 스마트폰의 공개 가능성을 내비친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미 올해 상반기 중 화면을 반으로 접을 수 있는 '폴더블폰' 공개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폴더블폰은 다음달 2월 2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첫 공개가 유력하다. '세계 최초' 타이틀은 중국 '로욜'이 가져갔지만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선보일 폴더블폰에 여전히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와중에 삼성전자는 이미 더 새로운 폼팩터에 대한 구상을 구체화한 셈이다.

김 전무는 "폴더블폰을 위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의 구조를 완전히 바꿀 수 있는 새로운 소재를 개발했고, 수십만 번을 반복해도 문제없이 자연스럽게 접었다 펼 수 있도록 혁신적이면서도 창의적인 기구 기술을 도입했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얇은 바디 내 효율적인 배치를 위해 배터리, 쿨링 시스템, 카메라 관련 실장을 처음부터 다시 고민했다"며 "작은 화면을 큰 화면으로 펼쳤을 때 사용하던 앱이 끊김 없이 이어질 수 있는 직관적인 사용자경험(UX)를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김 전무는 또 "누군가는 스마트폰 혁신이 정체 상태라고 얘기하거나 스마트폰의 시대가 곧 막을 내릴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하지만, 우리는 스마트폰의 가능성이 더 확대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단언했다.

5G, 인공지능, 가상현실 등 신기술이 일상 가까이 다가오고 있고, 스마트폰이 바로 그 변화의 중심에 놓였다는 주장이다. 김 전무는 "사용자는 앞으로 더 큰 스크린을 가진 스마트폰을 필요로 하게 될 것"이라며 "삼성전자가 휴대성을 유지하면서도 어떻게 하면 더욱 확장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지 고민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김 전무는 마지막으로 "삼성은 지속적으로 모바일 가능성의 한계를 확장하며 모바일 분야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다음 변화를 위한 스마트폰 혁신은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윤선훈 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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