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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뉴 스프린터', 13년만에 풀체인지… 대형 밴의 새 기준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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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스프린터 투어러의 319 CDI와 519 CDI 총 2개 모델 출시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글로벌 밴 시장을 선도해온 메르세데스-벤츠 밴(Mercedes-Benz Vans)의 3세대 스프린터 모델인 뉴 스프린터(The new Sprinter)가 국내 시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글로벌 자동차 그룹 다임러 AG의 한국 법인이자 국내 수입 상용차 시장의 리더인 다임러 트럭 코리아㈜의 메르세데스-벤츠 밴 사업부가 16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뉴 스프린터의 런칭 행사를 개최하고 공식 출시를 알렸다.

스프린터는 1995년 1세대 출시 이후 현재까지 130여개 국에서 360만 여대(2018년 말 기준)가 판매된 글로벌 베스트셀링 밴이다. 2세대 스프린터는 2006년에 출시됐으며 이번에 선보이는 3세대 스프린터는 지난해 2월 독일에서 월드 프리미어(world premiere)로 공개됐다.

뉴 스프린터 [사진=이영훈 기자]
뉴 스프린터 [사진=이영훈 기자]

국내에는 뉴 스프린터 투어러(Tourer)의 319 CDI와 519 CDI 등 2개 모델이 출시되며, 519 CDI는 차체 길이에 따라 ▲Long ▲Extra Long 두 가지 바디 스타일로 제공된다. 국내에 수입되는 뉴 스프린터는 독일 뒤셀도르프(Düsseldorf) 공장과 뤼디스페데(Ludwigsfelde) 공장에서 생산된다.

◆매력적인 제품 컨셉과 일상 생활에서 돋보이는 실용성

뉴 스프린터 [사진=이영훈 기자]
뉴 스프린터 [사진=이영훈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의 디자인 이디엄(design idiom)은 뉴 스프린터의 매혹적인 디자인과 일상의 실용성을 연결해준다. 고든 바그너(Gorden Wagener) 다임러 AG 디자인 총괄은 "선명하면서도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뉴 스프린터는 모던한 차량의 매력과 기능적인 요구 사항의 조화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뉴 스프린터의 외관 디자인은 이전 세대 모델이 입증한 비율을 유지하며 이를 현대화시켰다. 기존의 뚜렷한 윙 부분의 윤곽은 부드럽고 유려한 선으로 변모하였으며 선명한 윤곽의 헤드램프로 표현된 전면부는 더욱 인상적이고 스포티해졌다.

뉴 스프린터의 인테리어 또한 메르세데스-벤츠의 디자인 철학인 감각적 순수미(sensual purity)를 따르고 있다. MBUX 멀티미디어 시스템(국내에 2019년 하반기 적용 예정)과 같이 기술적으로 그리고 시각적으로 세밀한 항목뿐만 아니라 운전석 콕핏(cockpit)의 더 넓어진 표면을 따라 이어지는 부드럽고 감각적이면서도 명확한 라인들의 대비가 특징이다.

뉴 스프린터 [사진=이영훈 기자]
뉴 스프린터 [사진=이영훈 기자]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진화하며 대형 밴 세그먼트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준 뉴 스프린터의 새로운 기능으로는 다기능 스티어링 휠(Multifunctional Steering Wheel)로 조작하는 운전석의 컨트롤과 디스플레이 컨셉, 인체공학적 디자인 시트, 최신 보조 시스템 등이 있다.

뉴 스프린터가 제공하는 다양한 디지털 편의 사양으로는 키리스 스타트(Keyless Start), 전동 접이식 사이드 미러, 다용도 휴대전화 거치대, 전동 조절식 시트, 휴대전화 무선 충전 장치,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319 CDI 적용), 전동식 슬라이딩 도어 및 전동 스텝 등이 있다.

◆이상적인 안전·보조 시스템 대거 장착

뉴 스프린터 [사진=이영훈 기자]
뉴 스프린터 [사진=이영훈 기자]

밴 세그먼트에서도 메르세데스-벤츠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뉴 스프린터에는 다양한 안전·보조 시스템들이 대거 탑재됐다.

뉴 스프린터는 개발 단계에서부터 안전에 전념했다. 메르세데스-벤츠 밴은 다시 한번 혁신을 이끄는 브랜드로서 그리고 대형 밴 세그먼트에 현대식 안전 기술을 도입하는 개척자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사업용 차량은 거의 매일 운행되고 장거리를 주행하며 상대적으로 큰 크기에도 불구하고 제한적인 상황에서도 제어가 가능해야 하기 때문에 대형 밴 세그먼트에서 현대적인 안전·보조 시스템은 특히 중요하다.

메르세데스-벤츠 밴은 뉴 스프린터를 선보이면서 지금까지 승용차 및 대형 트럭의 전유물이었던 다양한 안전 및 보조 시스템들을 적용했다. 레이더 기반의 능동형 디스트로닉 차간 거리 조절 어시스트(Active Distance Assist DISTRONIC),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Active Brake Assist, ABA), 능동형 차선 이탈 방지 어시스트(Active Lane Keeping Assist), 사각지대 어시스트(Blind Spot Assist), 측풍 어시스트(Crosswind Assist) 등이 이에 해당한다.

뉴 스프린터 센터페시아와 대시보드 [사진=이영훈 기자]
뉴 스프린터 센터페시아와 대시보드 [사진=이영훈 기자]

스프린터에는 리어 뷰 디스플레이 주차 패키지(Parking package with Parking Assist and reversing camera)와360도 어라운드 뷰 주차 패키지(Parking package with 360-degree camera) 2가지 주차 패키지가 제공된다.

리어 뷰 디스플레이 주차 패키지는 장애물 감지 시 시각, 청각 신호로 운전자에 위험을 알리고 룸 미러에 표시되는 리어 뷰 디스플레이 창에서 후방 카메라의 화면을 볼 수 있게 해준다. 이 주차 패키지에 추가돼 있는 드라이브 어웨이 어시스트(Drive Away Assist) 기능은 차량이 움직이기 시작할 때 잘못된 기어 조작이나 브레이크 페달과 액셀러레이터의 혼동에서 오는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작동한다. 장애물이 감지되면 시스템은 속도를 3 ㎞/h로 제한한다.

이보다 더 나은 시야 확보는 루프 뒷면, 사이드 미러, 라디에이터 그릴에 장착된 총 4개의 카메라를 갖춘 360° 어라운드 뷰 주차 패키지에서 구현된다. MBUX 멀티미디어 디스플레이가 차량을 올라운드 버드아이뷰로 보여주기 때문에 운전자가 어려운 주차를 하는 상황에서 완벽한 오버뷰가 제공될 수 있다.

◆연료 소비 개선 등 '지속가능한 비용 효율'에 중심 맞춰

뉴 스프린터 센터페시아와 대시보드 [사진=이영훈 기자]
뉴 스프린터 센터페시아와 대시보드 [사진=이영훈 기자]

뉴 스프린터는 엔진, 변속기, 유지 보수 등의 최적화를 통해 최적의 TCO(Total Cost of Ownership)를 추구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 출시되는 뉴 스프린터 투어러(Tourer)의 319 CDI 모델과 519 CDI 모델에 적용된 3리터 배기량의 OM642 V6 디젤 엔진은 140㎾(190마력)와 1천400~2천400 rpm에서 440Nm을 발휘한다.

7단 자동 변속기 7G-TRONIC PLUS는 드라이브 셀렉트(Drive Select) 기능을 사용하여 수동으로 컨트롤 할 수 있으며, 부드러운 기어 변속과 적은 유지 비용을 선사한다.

뉴 스프린터는 TCO 부문에서 더욱 돋보인다.

메르세데스-벤츠 밴 엔지니어들은 다양한 엔진과 변속기의 최적화 잠재력을 적극 활용했다. 연료 소비를 개선하기 위한 효율성 조치는 엔진 내 마찰을 줄이고 연료 분사 시스템을 최적화하는 것부터 마찰 저항을 최소화한 타이어를 사용하는 것까지 다양하다. 타이어 마모를 최소화하기 위해 앞 차축의 운동 역학을 최적화하는 것도 TCO를 낮추는 데 기여한 부분 중 하나이다.

스프링과 댐핑 부품에 있어 중요한 개선은 구동력이 고객의 이익이라는 개발 원칙의 또 다른 예이다. 개선된 어시스트 플러스(ASSYST PLUS) 유지 보수 컴퓨터는 차량의 운영비를 줄이는 데 큰 기여를 한다. 이는 운전 중 오일 오염을 더욱 정확하게 모니터링하여 오일 교환 주기를 늘려준다.

뉴 스프린터 [사진=이영훈 기자]
뉴 스프린터 [사진=이영훈 기자]

절전 모드(Hibernation Mode) 또한 최적의 TCO에 기여한다. 오랜 기간 차량 운행 중단이 예상되면(겨울철 차고에 차량을 보관하는 경우 등) 차량은 에너지 소비를 최소한으로 줄이는 절전 모드에 들어간다. 절전 모드가 해지되면 스프린터는 오랜 다운타임 이후에도 어려움 없이 시동을 걸 수 있다.

차체는 아연 도금을 통해 부식 방지 강화를 위한 조치를 취했으며, 강력한 하부 패널은 돌로 인한 충격 손상으로부터 차량을 확실히 보호해 준다.

최적의 TCO를 자랑하는 뉴 스프린터는 유럽 시장에서 디젤 엔진을 장착한 후륜 구동 스프린터 모델의 경우, 유지 보수 기간을 최대 6만㎞ 또는 2년으로 정할 계획이다.

김서온 기자 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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