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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건설기계, '박항서 매직' 통해 베트남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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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서 열리는 베트남 올림픽대표팀과 울산현대FC 친선경기 후원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현대오일뱅크와 현대건설기계가 축구를 통해 베트남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

양 사는 오는 26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울산현대축구단과 베트남 22세 이하 올림픽 대표팀 간 친선 경기를 후원한다고 16일 밝혔다. 베트남 올림픽 대표팀은 내년에 있는 도쿄 올림픽을 겨냥해 정부 차원에서 육성 중인 팀이다.

대표팀과 박 감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이 경기는 국영방송인 VTV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된다. 현대오일뱅크는 TV중계를 통해 자연스럽게 윤활유 브랜드 XTeer(엑스티어)가 노출될 수 있도록 경기장 곳곳에 타이틀배너와 A보드 등 광고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박항서 감독과 현대오일뱅크 이용대 상무 모습 [사진=현대오일뱅크]
박항서 감독과 현대오일뱅크 이용대 상무 모습 [사진=현대오일뱅크]

베트남은 인근 국가 중에서 경제규모가 크고 발전 속도가 빨라 주목하는 시장이다. 윤활유 시장규모는 한국에 비해 아직 1/3 수준이지만 매년 4% 넘게 고속 성장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고품질 윤활유 제품 시장에 일단 집중한 다음 다른 제품 군에서도 시장 점유율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중저가 시장은 국영 정유사가 절반이 넘게 시장을 장악하고 있어 진입이 쉽지 않다"면서 "최근 고급차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고품질 윤활유 시장에 우선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기계도 친선경기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앞서 현대건설기계는 동남아 시장 판매 거점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하노이에 지사를 설립한 바 있다. 베트남 건설장비 시장은 연간 약 1만 대 규모이나 이 가운데 90% 이상은 중고 장비 매매로 알려져 있다.

최근 환경오염과 안전을 이유로 베트남 정부가 건설장비 연식 규제에 나서고 있는 만큼 앞으로 새 장비 수요가 급속하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베트남 시장 수요 변화에 대한 선제 대응을 통해 현재 20% 수준인 시장점유율을 높여나갈 예정"이라며 "성장 잠재력이 가장 큰 베트남 시장을 선점한 후 동남아 다른 인접 국가로 영업네트워크를 확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영웅 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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