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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17점 맹폭…엑자시바시 12연승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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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김연경(31, 엑자시바시)이 소속팀 연승에 힘을 보탰다. 김연경은 14일(이하 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2018-19시즌 터키리그 후반기 첫경기 뉠루페르전에서 1세트에는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그는 웜업존에서 대기하다 멜리하 이스마일로글루를 대신해 코트에 들어갔다. 김연경은 교체 투입됐지만 공격과 블로킹에서 엑자시바시에 도움을 줬다. 그는 뉠루페르를 상대로 17점을 올렸고 블로킹도 3개를 더했다.

엑자시바시는 상대에 1세트를 먼저 내줬으나 뒤집기 승부에 성공했다. 세트 스코어 3-1(22-25 25-18 25-15 25-23)로 이겼다. 엑자시바시는 이로써 후반기 첫경기를 승리했고 12연승으로 내달렸다.

사진=이영훈기자
사진=이영훈기자

터키리그에서 올 시즌 개막 후 유일하게 단 한번의 패배도 당하지 않은 팀으로 계속 남게 됐다. 주전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 티아나 보스코비치(세르비아)가 팀내 가장 많은 22점으로 제몫을 했고 조던 라르손(미국)도 12점으로 뒤를 잘 받쳤다.

김연경의 진가는 승부처가 된 4세트 후반 나왔다. 1새트 기선제압에 성공한 뉠루페르는 2, 3세트를 엑자시바시에게 내주면서 몰렸다. 그러나 4세트에서 다시 힘을 냈다. 세트 후반 19-19로 균형을 맞췄고 기세를 몰아 서브 에이스로 23-22로 역전했다.

이때 김연경이 활약했다. 그는 세트 막판 해결사가 됐다. 김연경이 시도한 공격으로 엑자시바시는 23-23으로 균형을 맞췄고 이후 승리를 확정하는 두 차례 점수는 모두 김연경 손에서 나왔다. 그는 공격을 점수로 연결해 24-23으로 소속팀에 리드를 안겼고 이어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가로막기까지 기록했다.

엑자시바시는 오는 17일 할크방크를 상대로 13연승 도전에 나선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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