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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민주당 '탈원전 이견'에 "반가워…원점 재검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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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울 3, 4호기 건설 재개하고, 탈원전 정책 폐기해야"

[아이뉴스24 송오미 기자] 자유한국당은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역행하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것과 관련해 '환영'의 입장을 밝히며 "신한울 3, 4호기 건설 재개와 함께 탈원전 정책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병준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여권 중진 의원이 신한울 3, 4호기 매몰비용이 7천억 원이 든다고 하면서 공사 재개를 주장했다는 보도를 접했고, 문미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은 언론 인터뷰에서 '탈핵은 선명성을 강조하기 위한 정치적 모의'였다고 했다고 한다"면서 "반가운 이야기다. 용기 있게 발언한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와 김병준 비대위원장[사진=조성우 기자xconfind@inews24.com]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와 김병준 비대위원장[사진=조성우 기자xconfind@inews24.com]

김 위원장은 "대통령이 국내에서 하는 정책과 해외 정상들에게 하는 말이 다른 '탈원전 인지부조화 코미디'는 그만둬야 한다"면서 "하루라도 빨리 신한울 3, 4호기 건설을 재개하고, 탈원전 정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지금 여권 내에서도 탈원전 정책의 문제를 인식하기 시작했다"면서 "탈원전은 원전 생태계, 미래 먹거리, 전기료의 불가피한 인상 등으로 인해 많은 부작용이 예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정부와 여당은 탈원전 정책을 레토릭으로 가리려 하지 말고, 즉각 신한울 3, 4호기 건설 재개는 물론 탈원전 정책을 폐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1일 '원자력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백지화) 매몰비용이 7천억원이 든다는 데 언전산업 공백 기간을 메울 수 있는 신한울 3, 4호기 건설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다"면서 "노후 원전과 화력발전소는 (건설을) 중단하되, 신한울 3, 4호기 건설 공사 재개는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원전 1기는(원전 1기의 경제적 효과는) 약 50억 달러에 달해 수출 시 중형차 25만대나 스마트폰 500만대를 판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문미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은 지난 8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탈핵은 대선 때 선명성을 강조하기 위해 쓴 정치적 구호였다"면서 "정부는 탈원전이 아니라 원자력을 점진적으로 줄여나가는 에너지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오미 기자 ironman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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