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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출신' 샘슨, 샌프란시스코에 새 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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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지난해 한화 이글스에서 강속구를 뿌렸던 오른손 정통파 투수 키버스 샘슨(28)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구단 산하에서 새 출발한다.

미국 마이너리그 전문지 베이스볼아메리카는 14일(한국시간) "샘슨이 샌프란시스코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샘슨은 지난해 한화 유니폼을 입고 팀의 상위권 도약에 톡톡히 일조했다. 30경기 161.2이닝을 소화하며 13승8패 평균자책점 4.68로 선발 마운드의 한 축을 든든히 형성했다.

샘슨 [이영훈]
샘슨 [이영훈]

150㎞를 넘나드는 위력적인 포심패스트볼로 타자들을 압도했다. 하지만 직구를 보조해줄 변화구가 다소 부족했고, 이닝 소화력도 기대에는 못미치는 면이 있었다. 시즌 후반에는 부상으로 개점휴업 상태를 맞기도 했다.

한화와 재계약이 불발된 그는 결국 시선을 다시 고향인 미국으로 돌렸고, 샌프란시스코 조직에 새 둥지를 틀게 된 것이다. 마이너리그 계약인 관계로 스프링트레이닝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야만 빅리그 승격의 희망을 품을 수 있다.

2015년 신시내티 레즈에서 메이저리그를 처음 경험한 그는 13경기에 등판, 2승6패 평균자책점 6.54를 기록했다. 이듬해에는 18경기에 나서 1패 평균자책점 4.35의 성적을 올렸다.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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