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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리사 고향 태국서 월드투어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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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블랙핑크가 태국 콘서트로 데뷔 첫 월드투어의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블랙핑크는 지난 11일 방콕 임팩트 아레나에서 '블랙핑크 2019 월드투어 위드 기아 인 유어 에이리어(BLACKPINK 2019 WORLD TOUR with KIA IN YOUR AREA)'를 개최했다. 블랙핑크는 월드투어 첫 콘서트를 리사의 고향인 방콕에서 개최해 의미를 더했다.

블랙핑크[사진=YG엔터]
블랙핑크[사진=YG엔터]

방콕 콘서트는 12일, 13일 공연 티켓이 1시간 만에 모두 판매된데 이어 추가 오픈된 11일 공연도 매진을 기록했다. 방콕 팬들은 리사와 블랙핑크를 향한 아낌없는 애정을 보냈다.

블랙핑크는 첫째 날 콘서트에서 라이브 밴드의 반주에 맞춰 '뚜두뚜두(DDU-DU DDU-DU)' 무대로 콘서트의 막을 열었다. 관객들은 공연장을 꽉 채우는 함성을 내지르며 블랙핑크를 반겼다. '포에버 영(Forever Young)' 무대가 끝날 때는 축포가 터져 현장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열정적인 오프닝 무대로 바쁜 숨을 고른 블랙핑크는 각자 태국어로 관객들에게 인사했다. 블랙핑크는 "방콕에서 월드투어 첫 콘서트를 해서 정말 기쁩니다. 오늘 와주셔서 감사해요"고 말했다. 멤버들이 차례로 인사를 전한 후 리사의 차례가 되자 관객들은 떠나갈 듯한 환호로 리사를 응원했다.

블랙핑크는 '스테이(STAY)'를 부르며 돌출 무대로 나와 2,3층에 있는 관객들과도 가깝게 소통했고, '휘파람'까지 공연장 중앙에서 펼쳐진 퍼포먼스는 더욱 열기를 뿜어냈다. 그룹 무대 뿐만 아니라 멤버들의 개성을 그대로 담은 블랙핑크 개인 무대도 콘서트를 다채롭게 꾸몄다.

지수, 로제가 자신만의 보컬로 콘서트 현장을 수놓았고, 월드투어를 위해 새롭게 구성한 리사의 개인 무대는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블랙핑크 솔로프로젝트 첫 주자로 나선 제니는 '뚜두뚜두'와 함께 지난해 음원사이트 휩쓴 'SOLO' 무대를 선보였다.

콘서트 막바지에는 블랙핑크를 위한 팬들의 깜짝 이벤트도 진행됐다. 본 공연이 끝난 뒤 블랙핑크가 무대에서 내려오자 관객들은 각자 핸드폰 불빛을 무대를 향해 비추며 '블랙핑크'를 연달아 연호해 장관을 이뤘다. 앙코르 무대에서는 '887일 내가 너를 기다리고 있어'라는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가 등장했다.

블랙핑크는 12일, 13일 두 차례 방콕 콘서트로 관객들과 만난 뒤 오는 19, 20일 자카르타에서 월드투어를 이어간다. 이후 홍콩, 마닐라, 싱가포르, 쿠알라룸푸르, 타이베이를 거쳐 북미주, 유럽, 호주까지 세계 곳곳에서 블링크와 만날 예정이다.

블랙핑크는 4월 12일과 19일 K팝 아이돌 그룹 최초로 미국 최대 음악 축제인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무대에도 오른다. 유니버설뮤직그룹의 인터스코프와 손잡고 본격적인 미국 진출을 예고한 블랙핑크는 올해에도 세계적인 걸그룹으로서 활발한 활동에 나선다.

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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