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영상' 디그롬, 기록적 인상액…'1천700만 달러' 메츠 재계약
2019.01.12 오전 9:02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제이컵 디그롬(뉴욕 메츠)이 연봉협상에서도 또 다른 기록을 세웠다.

ESPN 등 미국 언론은 12일(한국시간) 디그롬은 메츠와 1년 1천700만 달러 재계약에 합의했다. 지난해 740만 달러에서 무려 960만 달러가 상승한 금액이다. 역대 연봉 조정신청 대상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인상폭이다.

이날 디르롬에 앞서 무키 베츠가 950만 달러 오른 금액에 사인했는데, 디그롬은 이를 10만 달러 경신한 것이다. 지난해 보스턴이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하는데 큰 공을 세운 베츠는 1천50만 달러에서 2천만 달러에 계약했다.



대폭 인상이 이상하지 않을 만큼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타선의 극심한 지원부진에도 불구하고 등판하는 경기마다 최상급 피칭을 보여줬다. 모두 32경기에 선발등판해 217이닝을 소화하며 10승9패 평균자책점 1.70을 기록했다.

탈삼진 269개에 WHIP 0.912로 눈부신 활약을 선보였다. 리그 평균자책점 1위에 탈삼진·투구이닝 2위에 올랐다. 이 같은 성적을 바탕으로 99%라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의 주인공이 됐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메츠와 디그롬은 이미 장기계약을 준비 중이다. 다음 시즌 뒤 FA로 풀리는 만큼 조기에 다년 계약으로 묶어놓겠다는 게 메츠의 복안이다. 디그롬 측도 조건만 맞는다면 장기계약을 기피할 이유가 없다.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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