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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머리 복잡한' 벤투, 中에 손흥민 카드 꺼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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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2연승을 거두며 16강 진출을 확정했지만, 원했던 시나리오는 아직 아니다. 1위 확보를 위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중국전 카드로 활용할 것인지 고민에 빠지게 된 벤투호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12일 오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알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키르기스스탄과 2019 아시아 축구연맹(AFC) 아랍에미리트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러 김민재(전북 현대)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겼다.

 [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

결승전까지 컨디션을 단계적으로 올려야 하는 대표팀이라는 점에서 경기를 치르면서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리라는 기대가 있었다. 그런데 필리핀전과 비교해 더 답답한 경기를 치르며 16강에 가게 된 대표팀이다.

슈팅는 무려 19-12였다. 유효슈팅은 7-2였다. 볼 점유율 70.9%-29.1%로 우세했다. 주도권을 가져갔으면서도 키르기스스탄의 역습도 적절히 허용했다는 뜻이다.

동시에 19개의 슈팅으로 한 골을 만들어냈다. 그만큼 공격 정확도가 떨어졌다. 황의조(감바 오사카)는 골대를 두 번이나 맞히는 등 운이 없었다. 황희찬(함부르크)도 마찬가지, 전체적으로 다급한 모습이 엿보였다. 이청용(보훔)도 빈 골대 앞에서 허공으로 슈팅하는 모습을 노출했다.

결국, 16일 중국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1위를 놓고 치열하게 싸워야 하는 상황이 됐다. 중국은 키르기스스탄에 2-1, 필리핀에 3-0 승리를 거뒀다. 골득실에서 한국이 +2, 중국이 +4다. 비겨도 중국이 1위다. 두 경기에서 두 골에 그친 한국은 무조건 이기는 경기를 해내야 한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생각이 절로 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손흥민이 측면에서 중앙으로 돌파만 해도 상대 수비에 균열이 생기는 효과로 이어진다. 황의조의 고립도 동시에 풀린다. 황의조와 손흥민의 콤비플레이는 이미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통해 확인됐다.

손흥민의 대체 역할을 하는 황희찬은 힘을 앞세운 돌파가 좋지만, 슈팅 마무리가 늘 아쉽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부상으로 빠진 이재성(홀슈타인 킬)은 슈팅 강도가 약하다. 이청용이나 구자철도 슈팅의 정교함이 떨어진다.

모든 것을 극복 가능한 것이 손흥민이다. 14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을 마치고 합류하는 손흥민의 중국전 출전을 통해 1위 확보의 칼로 사용할 가능성도 있다.

물론 손흥민 없이 중국을 이기고 1위를 확보하는 것이 최선이다. 손흥민이 중국전을 바로 뛰기에는 바뀐 환경과 시차, 팀 적응 등 여러 문제가 따른다. 손흥민 기용을 놓고 장고에 돌입해야 하는 벤투 감독이다.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elephant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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