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전 싫어요…건강레시피로 반찬걱정 책임질게요"
2019.01.11 오후 5:53
마곡지구에 반찬가게 리코키친 연 김해정씨
[아이뉴스24 유재형 기자] "화학물질 알러지로 고생하는 주위 아이들을 보면서 수입 농산물을 멀리하고 로컬푸드 중심으로 집밥같은 바른식단을 내어놓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두 아이를 둔 김해정씨는 좀더 안전하고 맛있는 먹거리로 이웃의 식탁을 책임지겠다는 마음에서 지난달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엠밸리단지 내 반찬가게 리코키친을 열었다고 했다.

도시환경 속에서도 건강한 아이를 키우고자 매일 식단을 짜고 신선한 식재료로 직접 조리한 음식을 블로그를 통해 공유하면서 가게를 여는 것이 어떻게냐는 주위 권유를 받아들인 게 창업 계기였다고 한다. 하지만 자신 만의 생각을 담은 작은가게를 운영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았다. 무엇보다 골목 곳곳 늘고 있는 프랜차이즈 반찬가게의 공세를 이겨낼 경쟁력 확보가 중요했다.

김해정씨는 엄마의 마음을 담은 건강한 식재료로 만든 반찬가게 리코키친을 오픈했다.[사진=리코키친]


해정씨는 자신만의 노하우를 담은 정직한 레시피를 지키는 것으로 승부수를 걸었다고 했다. 그녀는 "화학조미료의 편리함 보다는 조금 번거롭고 느리더라도 자연 그대로의 원물로 감칠맛을 내고, 식재료는 매일 필요한 만큼 당일 구입한 국내산 축산물과 신선채소는 물론 국산 고춧가루·참기름,콩·나물류와 무항생제 계란, Non-GMO 원료, 비정제원당으로 맛을 낸 반찬과 도시락을 내놓고 있다"고 귀띔했다.


또 손수 SNS를 통해 재료 원산지와 상태, 메뉴 등을 실시간 공유하는 것으로 먹거리에 대한 신뢰를 확보하려는 노력을 이어간다는 그녀는 이렇게 마련한 건강 레시피가 서서히 입소문을 타고 단골손님이 하나둘 늘어가는 것으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해정씨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1~2인 가구를 비롯해 바쁜 일상으로 끼니를 제때 챙기기 어려운 직장인들, 아토피 등 아이들의 알러지 때문에 걱정하는 엄마들 사이에 건강한 웰빙음식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면서 "건강하고 신선한 재료로 만든 집밥 만큼 안전한 먹거리를 찾는 이웃들과 고민을 함께 나누는 작은 가게로 남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유재형 기자 webpoe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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