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지난해 전환사채(CB) 등 주식관련사채 행사 규모가 전년보다 45% 증가했다.
1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18년 예탁결제원을 통해 권리행사가 된 주식관련사채는 총 278종목으로 전년 대비 25.2% 증가했다.
행사건수는 2천906건으로 전년 대비 29.7% 증가했고, 행사금액은 1조2천774억원으로 전년 대비 45.0% 늘었다.
주식관련사채란 전환사채(CB), 교환사채(E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발행 시 정해진 일정한 조건으로 발행사의 주식 또는 발행사가 담보한 타 회사의 주식으로 전환 또는 교환이 가능한 채권을 말한다.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의 증가는 주식관련사채 발행기업의 주가가 행사가격을 상회하여 지속 상승한 데 기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2018년 주식관련사채 종류별 행사건수를 보면, 전환사채(CB)는 전년 대비 13.3% 증가한 1,497건, 교환사채(EB)는 5.2% 증가한 202건, 신주인수권부사채(BW)는 66.2% 증가한 1천207건을 기록했다.
종류별 행사금액을 보면, 전환사채(CB)는 전년 대비 33.9% 증가한 9천63억원, 교환사채(EB)는 69.7% 증가한 1천883억원, 신주인수권부사채(BW)는 96.5% 증가한 1천828억원을 기록했다.
2018년 주식관련사채 행사금액 상위종목은 GS건설 131회 CB, 코오롱인더스트리 46회 BW, GS건설 130회 EB, 송암사 1회 EB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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