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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LCK 확 바뀐다" 라이엇, 방송·운영 계획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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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TV 등 중계 확정…LCK 공동심판위원회도 발족

[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2019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방송을 SBS아프리카 TV채널과 네이버, 아프리카TV, 페이스북 게이밍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볼 수 있게 됐다. 중계 방송 플랫폼은 추후 추가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올해부터는 라이엇 게임즈와 한국e스포츠협회로 구성된 LCK 공동심판위원회가 발족한다. 앞으로 6인의 전문 심판이 LCK 경기에서 활동하게 될 예정이다.

라이엇 게임즈(한국 대표 박준규)는 11일 서울 종로 소재 그랑서울 3층 '롤 파크(LoL PARK)'에서 '2019 스무살우리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이 같은 2019 LCK 대회 운영 및 방송 계획을 공개했다.

서울 종로 그랑서울 3층 '롤파크'에서 열린 '2019 스무살우리 LCK 스프링 미디어데이'에서 라이엇게임즈의 구기향 홍보총괄(왼쪽부터), 오상한 e스포츠 사업 총괄, 이민호 e스포츠 방송총괄, 김철학 한국e스포츠협회 사무총장이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서울 종로 그랑서울 3층 '롤파크'에서 열린 '2019 스무살우리 LCK 스프링 미디어데이'에서 라이엇게임즈의 구기향 홍보총괄(왼쪽부터), 오상한 e스포츠 사업 총괄, 이민호 e스포츠 방송총괄, 김철학 한국e스포츠협회 사무총장이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결승을 앞두고는 미디어데이가 개최된 바 있으나 개막 미디어데이가 진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LCK는 라이엇 게임즈가 자체적으로 방송을 제작하고 리그를 운영하는 첫해인 만큼 팬들에게 대회 운영과 방송 계획에 대해 상세히 알리고자 이를 준비했다는 설명이다.

이날 행사에는 박준규 라이엇 게임즈 한국대표를 비롯해 김철학 한국e스포츠협회 사무총장, 오상헌 라이엇 게임즈 e스포츠 사업 총괄, 이민호 라이엇 게임즈 e스포츠 방송총괄 등이 참석했다. LCK 스프링에 참가하는 10개 프로팀의 코치 및 대표 선수 20인 등도 참여했다.

◆방송 제작 계획 발표…"LCK 역사 계승하며 스포츠적 연출 시도"

먼저 현장에서는 라이엇 게임즈의 올해 LCK 방송 제작 계획이 발표됐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방송 제작 시설로 사용되는 롤파크의 e스포츠 전용 경기장 LCK 아레나는 방송 제작을 위해 로보틱캠과 무인카메라를 포함해 총 30대의 카메라를 운용하고, 최고 사양의 LED화면과 프로젝터, 서라운드 입체음향 시설 등을 사용할 예정이다.

방송 연출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스포츠적 연출을 시도한다. LCK 아레나 내에 코치 박스를 마련해 각 팀 코칭 스태프들의 실시간 반응을 관람객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게 하며, 공동 취재구역인 믹스드존도 마련한다. 중계 화면을 통해서는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수준의 수치 및 데이터를 제공해 시청자들의 이해도 도모한다.

또 주요 오브젝트 사냥 성공과 같은 주요 상황이 발생할 경우에는 그래픽, 조명, 음향이 자동으로 통합 제어되도록 해 현장 몰입감과 직관의 묘미를 살린다는 설명이다.

이민호 방송총괄은 "지금까지 이어져 온 LCK의 역사를 발전적으로 계승하면서 동시에 스포츠적인 연출을 시도할 생각"이라며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한 개발사라는 특징을 살려 게임과 방송, 중계 현장이 통합된 종합적인 연출을 지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중계 방송 외에는 경기에 대한 상세한 해설을 엿볼 수 있는 분석 데스크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으로, 게임해설가 '빛돌' 하광석을 비롯해 '매드라이프' 홍민기와 '캡틴잭' 강형우가 참여한다. JTBC 기상캐스터 및 JTBC Golf 아나운서로 활동 중인 김민아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는다.

이민호 방송총괄은 "이미 4K 방송도 기술적으로 완비된 상태이기 때문에 상황만 된다면 더 좋은 품질의 방송도 가능하다"며 "안정적인 중계 방송에 집중하는 동시에 앞으로 다양한 부가 콘텐츠를 제작하겠다"고 전했다.

◆SBS아프리카TV 채널 비롯해 아프리카TV·네이버·페이스북 게이밍 등 중계

이날 현장에서는 팬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가졌던 중계 방송 플랫폼도 공개됐다. 현재 기준으로 국내에서는 SBS아프리카TV 채널을 비롯해 네이버, 아프리카TV, 페이스북 게이밍 등이 LCK 방송을 중계한다.

해외 플랫폼 채널로는 페이스북(영어), 후야(중국어), OPENREC.tv(일본어), 서머너즈인(독일어), O'Gaming(프랑스어) 등이 선정됐다.

오상헌 e스포츠 사업 총괄은 "트위치 역시 국내 방송 부분을 최종 논의 중"이라며 "리그가 개막한 이후에도 중계 플랫폼이 추후 추가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현재 시점으로는 OGN 및 스포티비 게임즈와 LCK 중계를 함께 하기는 힘들다는 입장이다.

이민호 방송 총괄은 "각 케이블의 사정으로 올해 LCK의 시작을 같이하기는 어렵게 됐다"며 "스포티비 게임즈와는 중계보다는 다른 형태 협력을 논의해 보고 있다"고 전했다.

◆라이엇게임즈-한국e스포츠협회, LCK 공동심판위원회 발족

라이엇 게임즈와 한국e스포츠협회가 함께하는 LCK 공동심판위원회가 발족하면서 새로운 변화도 예고됐다. 올해 LCK 경기에서는 6인의 LCK 전문 심판이 활동한다.

김철학 한국e스포츠협회 사무총장은 "보다 공정하고 안정적인 대회 운영을 위해서는 심판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라이엇은 기술심판장을, 협회는 경기심판장 등을 파견해 공동심판장으로서 협의판정을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과거에는 심판 판정 후 대회 운영진의 확인 및 협의가 필요했으나 앞으로는 이 과정이 전문 심판의 판정으로 일원화돼 보다 신속한 판정 및 안정적인 경기 진행이 가능할 것이란 게 협회 측 설명이다.

심판들은 기본 소양교육 및 이론, 실습 교육 후 경기 현장에서 심판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를 통해 경기의 공정성을 제고하고 명확하고 투명한 리그를 운영,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리그로 발돋움하겠다는 목표다.

◆10개 프로팀, 2019 LCK 스프링 출사표 밝혀

이후 진행된 미디어데이 2부에서는 10개 프로팀 선수 및 코칭 스태프 등이 참석해 2019 LCK 스프링에 임하는 포부를 밝혔다.

미디어데이 2부에서는 10개 프로팀 선수 및 코칭 스태프 등이 참석해 2019 LCK 스프링에 임하는 포부를 밝히는 자리가 마련됐다.
미디어데이 2부에서는 10개 프로팀 선수 및 코칭 스태프 등이 참석해 2019 LCK 스프링에 임하는 포부를 밝히는 자리가 마련됐다.

SK텔레콤 T1 소속 '페이커' 이상혁 선수는 "지난해 겪은 부진을 딛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LCK 스프링에서는 더 나은 경기력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전했다.

아프리카 프릭스 소속 '스피릿' 이다윤 선수는 "지난 시즌의 한을 풀기 위한 마음가짐으로 올해 새롭게 뛰겠다"고 강조했다.

kt롤스터 '스멥' 송경호 선수는 "많은 선수들이 들어가고 나가면서 팀에 변화가 많았다"며 "이들과 호흡을 맞춰 새로운 마음 가짐으로 더 나은 성적을 내겠다"고 말했다.

그리핀 '소드' 최성원 선수는 "케스파컵에서 우승하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 LCK에서도 이 같은 경기력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9 LCK 스프링은 오는 16일 오후 5시 롤파크에서 'SK텔레콤 T1'과 '진에어 그린윙스' 간의 개막전으로 시작한다.

김나리 기자 lor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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