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9] "내 목소리로 엑소 립싱크"…SKT·SM 'AI 음원분리'
2019.01.11 오전 9:00
박정호-이수만, 신규 사업 구체화 위해 공동협의체도 운영키로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엑소 등 유명 아이돌 뮤직비디오에 내 노래를 입힐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은 아시아 대표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SM엔터테인먼트그룹(총괄사장 김영민)과 음원 분리 기술과ICT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미디어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9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가전박람회 CES 2019에서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센터장과 김영민 SM엔터테인먼트그룹 총괄사장이 만나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기반 음원 분리 기술 을 시작으로 ICT 기술을 SM엔터테인먼트의 다양한 콘텐츠와 결합, 신규 사업을 개발∙추진할 계획이다. 양사는 신규 사업 구체화를 위해 공동협의체도 꾸려 운영하기로 했다.


AI 음원 분리 기술은 오디오 신호 분석 기술과 딥 러닝 기술을 결합해 음원에서 보컬, 반주 등의 구성 요소를 분리해내는 SK텔레콤의 독자적인 AI 기술이다.

이에 대해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실제 가수가 노래하는 영상에서 보이스만 빼낼 수 있다. 옛날 같으면 프리퀀시 등 제거하면 목소리가 다 사라졌다"라며, '노래방 가면 소녀시대 노래에서 보이스만 지우고 내 목소리를 넣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질적으로 동영상에서 반주만 나오게 할 수 있어,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대표와 빨리 하자고 말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박 ICT기술센터장 역시 "이번 협력을 통해 다양한 첨단 기술과 글로벌 K콘텐츠를 결합한 차세대 미디어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5G 시대에 더욱 중요해질 미디어 분야를 선도하기 위해 콘텐츠 강자와의 협력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라스베이거스(미국)=김문기 기자 moon@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