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NHN엔터테인먼트(대표 정우진)는 바둑 인공지능(AI)인 '한돌'이 국내 바둑 랭킹 3위 김지석 9단과의 대국에서 승리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지난 9일 저녁 8시 이뤄진 대국에서 한돌은 1시간 43분만에 246수 불계승을 거뒀다. 이번 대국의 승리로 한돌은 출시 1주년 기념 이벤트인 '프로기사 톱5vs한돌 빅매치'에서 현재까지 3연승을 이어가고 있으며 박정환 9단(11일), 신진서 9단(23일)과의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김지석 9단은 "결과는 큰 차이가 아니었지만 마지막에 한돌이 봐준 것 같다. 초반부터 상당히 갑갑했다"면서 "둘 거라 예상했던 수를 두어 오는데 막상 두니까 갑갑했다. 어디서 크게 실수했는지 잘 모르겠는데 많이 나빴던 것 같다"는 감상을 전했다.
이어 "사람과 대국한다면 나중에 기회가 올 거라는 생각을 가졌을 텐데 인공지능과 두다 보니 심리적으로 위축된 점도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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