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9] SKT·하만·싱클레어, 車 플랫폼 공동개발한다
2019.01.10 오전 9:00
북미 방송망 기반 전장용 기술 개발 및 사업화 '맞손'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SK텔레콤이 하만의 전장기술, 싱클레어의 방송 역량을 모아 미국 자동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

SK텔레콤(사장 박정호)은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가전박람회 CES 2019에서 자동차 전장 기업 하만(CEO 디네시 팔리월), 미국 지상파 방송사 싱클레어 방송 그룹(CEO 크리스토퍼 리플리)과 함께 미국 내 카라이프 혁신을 주도할 차량용 플랫폼을 공동 개발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한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3사는 미국 전역의 운전자가 차량 내 방송망을 통해 ▲고품질 지상파 방송 ▲HD맵 실시간 업데이트 ▲차량통신기술(V2X)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차량용 플랫폼을 함께 개발한다. 개발이 완료되면 미국에서 시범 서비스를 선보인 후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미국의 경우 국내와 달리 통신망 커버리지 한계, 이동 시 방송 신호 수신 불가 등으로 그간 차량 내 미디어 서비스 이용이 어려웠다.

하만은 지난 2017년 삼성전자가 9조원을 들여 인수한 세계 최대 자동차 전장 기업이다. 전 세계 주요 자동차 제조사를 고객사로, 커넥티드카 및 카오디오 사업에서 240억 달러 규모의 수주 잔액을 보유할 만큼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 싱클레어는 미국 전역에 173개 TV 방송국과 514개 채널을 보유한 미국 최대 규모의 지상파 방송사. 2017년 기준 가구 단위 시청 점유율은 40%, 같은 해 매출은 27억3천만 달러에 달한다.

SK텔레콤은 이번 협력으로 미디어 기술, 저지연 데이터 송∙수신 기술 등을 앞세워 미국 자동차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SK텔레콤은 하만과 싱클레어의 높은 점유율을 토대로 2억7천만대로 추산되는 미국 전역 차량을 공략하는 한편, 향후 급격한 성장이 예상되는 글로벌 커넥티드카 시장에 진출해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미디어와 모빌리티는 5세대통신(5G) 시대 혁신적 변화를 맞이할 핵심 사업 분야"라며 "각 분야를 선도 중인 하만, 싱클레어와 함께 미국 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방송 주파수에 데이터 전송, 'ATSC 3.0' 기반 차 플랫폼 개발

3사는 ▲SK텔레콤의 미디어 기술과 저지연 데이터 송∙수신 기술 ▲하만의 전장 경쟁력 ▲싱클레어의 방송 인프라를 결합, 올해 안에 ATSC 3.0 기반 차량용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게 된다.

미국에서 차세대 방송 기술 표준으로 제정된 ATSC 3.0은 방송망을 통해 다양한 종류의 데이터를 실시간 전송할 수 있는 점이 특징. 방송망에 5G, LTE, 와이파이 등 통신망을 결합해 활용할 수도 있다. SK텔레콤과 싱클레어는 합작회사 설립을 추진하는 등 ATSC 3.0 기반 솔루션 및 장비 공동 개발에 적극 협력한다.

ATSC 3.0 및 5G 기반 차량통신기술(V2X)과 이를 이용한 차량용 서비스 개발에 SK텔레콤의 차세대 모빌리티 관련 통신 기술을 적극 활용하게 된다. SK텔레콤은 양자암호기술로 보안을 강화한 자동차 전자 제어장치(ECU) 펌웨어 무선 업데이트, HD맵 업데이트, 5G 기반 차량통신기술(V2X) 서비스 플랫폼 등을 선보였다.

3사는 당장 오는 4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방송 장비 전시회 'NAB 쇼 2019'에서 차량용 미디어 플랫폼과 관련 장비 및 서비스를 첫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미디어 기술을 뉴ICT의 한 축으로 성장시키려는 SK텔레콤의 전략 ▲비즈니스 모델 혁신으로 질적 성장을 꾀하려는 싱클레어의 계획 ▲미래 커넥티드카 시장에서 주도권을 더욱 강화하려는 하만의 의지가 일치해 성사됐다.

향후 급격한 성장이 예상되는 글로벌 커넥티드카 시장 진출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시장분석업체 TMR은 세계 커넥티드카 시장이 올해 1320억 달러(한화 약 148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김문기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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