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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 IP 벗어나는 게임사들…신규 IP 확보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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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데브시스터즈·베스파 등 신규 IP 확보…"새로운 성장동력 마련"

[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단일 지식재산권(IP)에서 벗어나 신규 IP 확보에 나서는 게임사들이 늘고 있다. 한 가지 주력 IP에만 의존하는 수익 구조에서 벗어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겠다는 목표다.

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펄어비스(대표 정경인)는 주력 인기게임인 '검은사막' 단일 IP에서 벗어나 이의 확대를 위한 인수·개발 작업 등을 진행중이다.

그 중 하나로 지난해 10월 아이슬란드 개발사인 CCP게임즈를 100% 자회사로 인수, 인기 IP인 '이브 온라인'을 확보했다.

현재 CCP게임즈는 이브 온라인 IP를 활용한 신작 PC 온라인 게임 '프로젝트 오메가'를 비롯해 '이브 에코스', '이브 워 오브 어센션' 등 모바일 게임을 개발 중이다.

펄어비스는 자체 개발을 통한 신규 게임 IP 확보에도 나섰다. '프로젝트K'와 '프로젝트V' 등 신작들이 올해 공개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는 것.

PC 및 콘솔 플랫폼으로 개발 중인 프로젝트K는 대규모 다중 접속 온라인(MMO)과 일인칭 슈팅(FPS) 및 적진점령(AOS) 장르가 합쳐진 게임이다. '카운터스트라이크'를 개발한 '민 리'가 함께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모바일 플랫폼으로 개발 중인 프로젝트V는 캐주얼 MMORPG 장르로,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도록 한 게임이다.

데브시스터즈(대표 이지훈, 김종흔)도 '쿠키런' 단일 IP에서 벗어나 향후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신규 게임 IP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데브시스터즈의 개발 스튜디오인 데브시스터즈마스와 버튼, 메이커스 게임즈, 루비 큐브 등이 현재 개발을 진행 중이다.

데브시스터즈마스는 나만의 도시를 건설하고 발전시켜가는 '대규모 월드건설게임'을, 버튼은 다양한 친구들과 실시간으로 함께 즐기는 '다중접속 소셜네트워크게임(SNG)'을 개발하고 있다.

또 메이커스 게임즈는 세계를 정복하기 위해 전투를 벌이는 '전략대전게임'을, 루비 큐브는 캐릭터를 유명인, 소위 셀러브리티로 성장시키는 '패션 셀럽 시뮬레이션게임'을 개발한다.

최근 상장한 베스파 역시 주력 IP인 모바일 게임 '킹스레이드'에서 벗어나 신규 게임 IP를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베스파는 현재 킹스레이드 하나에서 매출의 100%가 나오고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킹스레이드 IP를 활용한 게임 외에도 '프로젝트 S', '프로젝트 T' 등 신작을 순차적으로 출시하며 새로운 게임 IP를 확보한다는 목표다.

올 2분기 출시 목표인 프로젝트 S는 베스파의 내부 스튜디오인 마트료시카 스튜디오가 북미와 유럽 게임 시장을 타깃으로 개발중인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이다.

프로젝트T는 베스파의 자회사인 넥사이팅이 개발하고 있는 신작 모바일 RPG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단일 IP에서 벗어나 다양한 IP 발굴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 게임사들이 늘고 있다"며 "기존 게임의 성장세가 꺾일 때를 대비해 이를 보완할 수 있는 IP를 미리 갖춰놓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나리기자 lor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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