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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북중 정상간 만남, 제2차 북미 정상회담 이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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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주도 미 하원 트럼프 견제, 대미 '의원외교' 강조

[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제4차 북중 정상회담이 열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머지않아 북미 정상회담이 열려 서로간 비핵화를 둘러싼 합의점을 찾을 것"이라며 환영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9일 당 지도부 회의를 통해 "김 위원장이 어제 중국을 방문 정상회담과 만찬을 가졌다"며 "아마도 북한과 중국간 긴밀한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관측된다"고 말했다.

그는 "북중간 논의를 토대로 북미간 정상회담도 머지않아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해 북중간 회담 한달 이내 (남북, 북미간) 정상회담이 열린 만큼 북미 양국 정상이 서로간 합의점을 찾지 않을까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북미 회담 성공 개최로 합의점이 잘 도출되면 남북간에도 진전된 정상회담이 이뤄질 수 있다"며 "김 위원장이 서울을 답방할 순서인데 현재로선 뚜렷한 징후는 없지만 답방하면 우리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사전에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설훈 최고위원은 "새로 출범한 (민주당 우세) 미 하원에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대북 정책에 대해 견제를 시사하는 듯한 의원들이 있다"며 "우리 국회가 대미 특사단을 꾸려 공공외교를 본격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 의회의 권력 구도 변화로 '의회 리스크'가 커질 우려가 있다"며 "미 의회가 남북 문제에 우리와 인식이 다르거나 이해가 부족한 경우가 많은 만큼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등 의회 주요 인사들을 우리 국회가 직접 만나 한반도 평화를 설득하도록 초당적 외교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3박 4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북한의 올해 첫 정상급 외교로 북중간 긴밀한 관계를 대외적으로 내보이는 한편 북미 정상회담과 비핵화, 경제 제재 등 한반도 정세와 현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해 3월과 5월, 6월말 각각 중국을 방문,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북중 정상회담 직후 4월 판문점 남북 정상회담, 6월 북미 정상회담이 열린 만큼 이번 북중 정상회담에 국내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제2차 북미 정상회담 장소를 물색 중이며 곧 발표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베트남 하노이가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어서 제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의 방중에 대해 "2차 북미 정상회담의 디딤돌이 되길 희망한다"며 "이번 중국과 북한간의 교류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논평했다.

조석근기자 mys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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