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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국민은행 노조 "파업 쟁점, 성과급 아닌 신입행원 페이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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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노위 사후조정 신청 검토 중···파업은 노동자의 기본권"

[아이뉴스24 김지수 기자] 19년 만에 총파업에 나선 KB국민은행 노조가 핵심 쟁점은 성과급 문제가 아닌 신입행원들에 대한 페이밴드(직급별 호봉 상한제) 제도와 L0 노동자에 대한 처우 개선이라고 밝혔다.

박홍배 국민은행 노조위원장은 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18 임단협 총파업'에 참석해 "전날 총파업 전야제 직전까지 밤샘 교섭을 통해 사측과 대부분의 쟁점에 대해서는 정리가 됐다"며 "남은 쟁점은 신입행원에 대한 기본급 상승 제한과 과거 비정규직이었던 L0 노동자 근무 경력 인정 부분"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사측이 제안한 성과급 및 임금 관련 제안에 대해서는 노조가 대부분 수용했다고 밝혔다. 다만 ▲신입행원 기본급 상승제한 철폐화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L0) 근무경력 차별 철폐화 ▲임금피크제 1년 이연 합의 이행 ▲점포장 과다 경쟁 강요 요건 완화 등은 향후 협상의 우선순위이며 물러설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허인 국민은행장은 전날 시간 외 수당 포함 성과급 300% 및 이원화된 임금피크제 진입 시점 일치, 직급별 호봉 상한제 논의 등에 내용을 담은 협상안을 내놨지만 노조와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

박 위원장은 또 "임단협이 끝나기 전까지 매일 24시간 사측과 교섭에 나설 의사가 있다"며 "향후 중노위 사후조정 신청 등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또 총파업에 대해 제기되는 비판 여론에 대해서는 최후의 수단이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모든 노동자는 노동3법을 가지고 있다"며 "사용자와 단체교섭권에 따라 대화를 통해 해결이 어려울 경우 노동자가 마지막 수단으로서 파업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지수기자 gs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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